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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함안 여항산 둘레길

1. 산 행 지 : 여항산 둘레길 / 경남 함안군

2. 산행일자 : 2019년 05월 11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여항산 주차장-봉화산 갈림길-감재고개-법륜사 입구-상별내-사방댐-대촌마을-좌촌마을-주차장(안내도 기준 14.0km)

5. 산행시간 : 4시간 30분(11:30~16:0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1구간(11:30-13:50)

1구간은 단풍길이라 이름 지어진 것처럼 임도를 따라 단풍이 심어져 있다.7.7km의 임도길로 좌촌에서 시작되어 감재고개 입구까지 이어진다.평탄한 임도길을 걷다보면 힐링한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전체 코스의 반이상을 차지하니지루한 감은 있지만 길 주변으로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다. 봉성저수지를 볼 수 있는 조망데크와 쉴 수 있는 의자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비가 많이 왔을 경우에는 계곡의 물소리와 폭포도 만날 수 있다..1구간은 단풍길 이름답게 가을에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2구간(13:50-14:50)

2구간은 3.2km 소나무숲길로 임도가 끝나고 오솔길이 시작된다.감재고개 입구에서 상별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소나무 솔향기를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2구간을 가다보면 약수터산장이 있다. 2구간에는 평상과 의자, 법륜사와 계곡이 있으니 잠시 쉬어서 천천히 걸어보자

3구간(14:50-15:15)

3구간은 1km 별내길이다. 상별내에서 사방댐 입구까지로 비교적 짧으나 등산체험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가파른 구간으로 산고개를 넘어서 내려오면 사방댐 입구 임도길로 이어진다. 짧으면서 힘든 구간이 3구간이다. 임도길에는 조망대가 있어 여항산 정상과 봉성저수지를 함께 볼 수 있다. 1구간의 조망대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4구간(15:15-16:00)

4구간 2.1km 치유의 길로 사방대 입구에서부터 좌촌 주차장까지 이어진다.마지막 구간으로 사방댐을 접하고 있어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비교적 짧지만 편백숲과 황토길이 있다.편백나무의 피톤치드로 삼림욕을 하면서 황토를 밟아 보는 구간으로 맨발로 한번 걸어보자.몸도 마음도 가볍게 치유될 것이다. 좌촌 주차장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오면 서북산 전적비 안내문이 보인다.6.25전쟁을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바로 옆에는 380년 된 느티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긴 둘레길 여정을 끝마친 힘든 다리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명품자연생태숲길 ‘여항산 둘레길’ 은
여항산(艅航山, 770m)은 예부터 함안의 주산이자 진산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 분성산을 잇는낙남정맥(洛南正脈)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강명리 일원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일원에 분포한다.함안의 지형적 특성인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세와 하천의 역류는 바로 함안의 남단에 위치한 여항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여항’이라는 지명의 유래와 관련한 전설로는 천지사방이 물에 다 잠겼을 때 여항산의 꼭대기만 이 배만큼 남았다고 하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마을주민들에 의한 곽(갓)데미산, 배넘기산, 필봉 등 여러 이름을 불리어 왔는데 이 중 ‘곽(갓)데미산’은 정상에 있는 마당바위를 가리키는 ‘곽’이나 ‘갓’에 큰 덩어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더미(데미)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또 ‘갓’을 ‘어미’로, ‘데미’를 ‘산’으로 보아 ‘어미산’ 또는 ‘모산’의 의미를 가진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6.25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여항산을 중심으로 격렬한 전투가 있었는데 이 때 많은 피해를 입은 미군들에 의해 ‘갓뎀(goddam)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함안의 진산, 구구절절 사연도 많은 여항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과 임도를 연결하고 다듬어서 여항산 자락을 걸으면서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생태 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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