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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성주 칠선-용성간 숲길

 

  1. 산 행 지  : 칠선-용성간 숲길 / 경북 성주군

 

  2. 산행일자 : 2019년 03월 09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성주군 초전면 칠선리(평정) - 칠선리(문치골) 왕복(안내도 기준 5.1km)

 

  5. 산행시간 : 1시간 50분(11:20~13:1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 칠선-용성간 숲길(칠선~문치골)

계단을 따라 올라 숲의 품에 안겼다. 거리상 국도에서 조금 들어왔을 뿐이지만 자동차 소음과는 금세 이별이다.

어느 나뭇가지에 앉았는지 모를 새소리만이 멀리서 온 여행자를 반겼다. 몇 발자국이나 걸었을까. 숨이 찰 때쯤 능선에 도착했다.

이후 칠선~용성간 숲길은 오르고 내리는 길의 반복이다.

길은 오르막에서 흠뻑 흐를 만큼의 땀을 통행세처럼 요구하더니 내리막에서는 잠깐의 여유를 선물처럼 쥐여주고 사라진다.

숲에서 벌어지는 길과 나의 밀당이랄까.
숲길의 중간쯤에 멈춰 잠시 밭은 숨을 고르며 비닐하우스가 가득 들어찬 초전면 풍경을 감상했다.

성주 버스정류장에서 내게 길을 설명해주던 지역 주민이 해질 녘 마치 은색의 호수처럼 보인다며 자랑하던 비닐하우스의 행렬이다.

여름 과일의 대표 라인업 중 당당히 한자리 차지하고 남을 참외가 자라는 은색의 집이다.

시선을 다시 숲으로 돌리니 지금 선 곳은 마치 초록의 바다 한가운데로 보인다. 잠깐의 상상만으로 숲에서 호수와 바다의 풍경을 만났다.
초전면 평야를 눈으로 접수하고 다시 걷다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도와 이정표를 발견했다.

길은 용성리와 금산리의 서원골, 후산, 연산, 대티고개 등으로 이어졌다. 왼쪽 길이 오늘의 목적지인 칠선리 문치골 방향이다.

이정표에 ‘제2운동구간’이라고 가리키는 곳이다. 1.24㎞ 남았다

20여 분 걷다 보면 긴급 구조 현 위치 표시목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자마자 길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왼쪽은 막다른 길이다.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 길을 잃지 않는다.

다시 조금 더 걸어 송전탑을 지나 칠선리(문치골)와 금산리(대티고개, 연산), 용성리(후산, 못안) 등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발견했다.

여기를 지나 언덕을 오르니 잠시 쉴 수 있는 정자 한곳이 나왔다.

정자가 있는 장소에서 칠선 2리(문치골) 방향으로 난 내리막길을 따라 숲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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