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용암산과 대암봉
1. 산 행 지 : 용암산과 대암봉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24년 03월 23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도동측백나무숲-관음사-용암산성 입구-육각정자-석실묘-용암산-옥천-백발고개-바리고개 갈림길-대암봉-바리고개 갈림길-바리고개-관음교-도동측백나무숲(도상거리 약 7.0km)
5. 산행시간 : 2시간 50분(12:50~15:40)
6. 산행안내도
* 용암산과 대암봉(2010.05.05) : https://kim22300.tistory.com/m/424
* 대암봉과 용암산(2019.08.10) : https://kim22300.tistory.com/m/1546
7. 산 행 기
토, 일 연속으로 창원둘레길을 이어가기에 힘들어 보여 토요일은 근교, 일요일은 창원둘레길을 걷고자 하여 오늘은 근교산 산행길이다. 용암산(용암산성)과 대암봉을 연계하여 두 차례 올랐던 기록이 있으며 5년 만에 다시 찾아가는 곳이다
도시재생사업의 긴 여정 끝에 지난해 완공된 대구 동구 도동측백나무숲 앞 도동커뮤니티센터가 휴식공간이 되었다. 도동 커뮤니티센터는 현재 측백향카페, 무인편의점, 로컬푸드 직매장을 도동문화마을협동조합이 위탁받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인 측백나무숲의 홍보와 나무 심기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 35,603㎡.이다.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냇가의 오른쪽 사면에 자라며, 사면의 밑부분은 절벽 비슷하게 급한 암면으로 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에는 달성의 측백수림이라 하였다가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대한 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인 관음사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절벽 아래 난간과 계단을 세우고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도동낙가산관음사사적비명'에 의하면 관음사는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10년(670)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9세기 초에 심지왕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하 중략.....
대암산의 대암(臺巖)은 돈대(墩巖)를 쌓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대암봉은 대암산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용암산(382m)~대암봉(465m)~요령봉(492m)~능천산(369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며 북쪽 골짜기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일대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불로천이 발원하는 곳이다
도동 측백나무 숲은 조선시대 학자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1420∼1488년) 선생이 대구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열 곳 중 한 곳으로도 꼽은 곳이다. 서거정 선생은 대구십영(大丘十詠) 중 제6 영 북벽향림(北壁香林)으로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의 기백과 맑은 향기를 노래했다.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것처럼 도동 측백나무 숲은 자연 그대로이기 때문에 불타버리면 그대로 사라진다” 며 “복원할 수도 없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고 란다
용암산성은 198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불로동에서 도평동으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해발고도 380m의 용암산 중심으로 가파른 경사면을 이용하여 쌓았는데, 지형상 당시 군사적 요충지로 여겨지는 안심(安心)과 하양(河陽)으로 통하는 길목이었다.
대구지역에 현재 남아 있는 대부분의 성은 대체로 대구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하천변의 낮은 구릉상에 축조된 것과, 교통요충지가 되는 도로변의 높은 산에 축조된 것이 있다. 낮은 구릉상에 쌓은 성은 대체로 규모가 작은 토성이며 물 가까이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들이다.
* 한 번쯤 걸어 볼 예정인 향산칠색 길
천년기념물 제1호인 '도동 측백나무숲'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대구시 동구 도동에 소재한 '향산'이고 이곳 마을이름이 '향산마을'이다. 측백나무숲 앞 도로의 확장 및 인도 신설, 커뮤니티센터 신축, 마을 환경정비, 관광 브랜드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산칠색(香山七色)'은 도동문화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및 탐방코스를 7개로 나누어 돌아볼 수 있도록 휠링코스를 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