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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가이드

* 본래 이름은 성불산(成佛山)이었다고 하는 앞산 정상의 풍경



대구 앞산(658.7m)

'앞산' 보통명사가 고유지명이 된 옛 성불산… 250만 대구시민의 휴식처인 도시자연공원

경상북도 영천과 경주 사이 낙동정맥의 사룡산(683m)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비슬지맥이다.

이 비슬지맥이 경산 남쪽을 휘돌아 비슬산(1,084m)에 이르면 주능선이 T자형으로 나뉜다. 비슬산에서

남동으로 꺾이는 비슬지맥은 밀양 방면으로 나아간다.

비슬산에서 북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청룡지맥이다. 이 청룡지맥이 약 17km 거리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 앞산(658.7m)이다. 앞산에서 더 나아가는 청룡지맥은 대구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휘어 약 16km인 궁산(251m)에 이르러 여맥을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에 가라앉힌다

앞산의 본래 이름은 성불산(成佛山)이었다 한다. 이 기록은 평생을 대구 지역 산림공무원으로 지낸 이정웅씨가 펴낸 <나의 사랑, 나의 자랑 대구>의 기록을 보자. 이정웅씨는 1832년대에 편찬된 <대구읍지>에서 다음과 같은 기록을 찾아냈다. “성불산재부남십리관기안산자비슬산래(成佛山在府南十里官基案山自琵瑟山來:성불산은 대구부 남쪽 10리 안산으로 비슬산으로부터 비롯된다)”라는 기록이다. 여기에서 ‘관기안산’이란 관청의 맞은편 산을 말한다. 즉 옛 관청터였던 지금의 중앙공원 맞은편 산을 말하는데, 바로 지금의 앞산을 이르는 것이다.

그는 또 1972년에 발간된 <대구·달성지> 승지편(勝地編)에서 다음과 같은 기록도 찾아냈다. “성불산은 대구의 안산으로 은적·안일 두 암자가 있으며 옛 성터가 있다”는 기록이다. 지금도 앞산에는 두 절이 그대로 있다. <대구·달성지>의 기록이 오늘날과 흡사하다. 따라서 앞산의 옛 이름은 ‘성불산’이 틀림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

이정웅씨는 현재 대구시가 활용하고 있는 지도나 시중에 나와 있는 지형도들이 잘못 표기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산골 정상 미군 통신대가 있던 곳이 산성산(653.4m)으로, 안지랑골 정상 경찰 통신대 있는 곳이 앞산(658.7m)으로, 승마장 옆으로 올라가는 매자골 정상이 대덕산(584m)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모두가 <대구읍지>나 <대구·달성지>에 나오는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매우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지금의 산성산에는 성터가 없어 산 이름과 전혀 무관하고, 오히려 케이블카 종점 가장 상단부에 문화재로 지정된 대덕산성이 있으므로 그 일대를 포함한다면 지금 경찰 통신대 있는 곳(앞산)이 산성산이라야 합당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매자골 정상이 대덕산이라는 것 역시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옛 사료와 오늘날 상황을 재정리해보면 지금 앞산이라고 불리는 산 전역은 ‘성불산’이었으며, 현재의 앞산 정상은 산성산이고, 고산골 정상이 대덕산이 된다고 이정웅씨는 주장한다.

앞산이라 불리게 된 연유는 대구의 앞쪽(남쪽)에 있는 산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앞에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보통명사로 쓰던 용어가 1965년 5월 대구시가 건설부 고시 제1387호로 ‘앞산공원’으로 시설결정하고 난 후 고유명사화되었다고 본다. 아니면 안산(案山·집터나 묏자리의 맞은편에 있는 산이라는 뜻)이라는 용어가 부르기 쉬운 앞산(안산→앞산)으로 되었을 것으로 그는 추정한다.

대구(大丘)라는 지명은 신라시대 ‘달구벌’‘달구불’이라 불리던 종래의 지명을 한자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큰 언덕’‘넓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대구가 오늘날처럼 대구(大邱)로 개칭된 것은 조선시대다. 1601년에 경상감영이 안동에서 이전해옴으로써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되었고, 그 후 400여 년간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총면적 885ha에 7개 구, 1개 군을 거느린 인구 250만 명의 우리나라 제3의 도시로 성장했다.

앞산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달서구, 남구, 수성구에 위치한다. 서쪽으로는 현풍 유가사로 유명한 비슬산이 누워 있고, 비슬산 옆으로는 김해 평야의 젖줄인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북으로는 가산, 동으로는 팔공산을 마주하고 있다.

앞산에는 고려 태조 왕건에 대한 일화가 곳곳에 스며 있다. 파군재에서 패한 왕건이 숨어든 곳이 지금의 은적사(隱跡寺)이고, 안지랑골 왕굴로 거처를 옮겼다가 유성사(留成寺)에 편히 머물러 나중에 유성사 이름이 안일사(安逸寺)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달배골 임휴사(臨休寺)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공원 내에는 달배골, 매자골, 무당골, 안지랑골, 큰골, 고산골, 용두골 등 크고 작은 8개 계곡과 20여 곳에 달하는 약수터와 체육시설 등이 있다. 상수리, 굴참나무과 잣나무가 24ha 넓이로 산기슭을 뒤덮고 있는 이 산에는 계곡마다 생강나무, 쥐똥나무, 광대싸리, 소태나무, 산사나무, 병꽃나무, 사방오리나무, 층층나무, 개옻나무, 개암나무, 때죽나무 등이 하늘을 가린다.

대구를 대표하는 도시자연공원인 앞산은 수많은 시민이 즐겨찾는 휴식처다. 이 자연공원에는 6·25 당시 낙동강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낙동강승전기념관과 충혼탑, 미군사고문단 전몰장병기념비, 청소년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남부도서관 등을 비롯해 산행 후 별미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마을 등이 있어 가족단위로 찾아보기 좋다.

코스가이드

앞산 산행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인구밀집지구인 달서구 상인동과 송현동, 남구 대명동과 봉덕동 등에서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상인동 방면은 달배골~달배고개~남동릉, 달배골~원기사, 상인동~대덕산 남동릉, 송현동 방면은 매자골~북서릉을 경유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남구 대명동 방면은 무당골~604m봉~북서릉, 안지랑골~북서릉, 비파산 북서릉~비파산~북동릉을 경유하는 코스가 있다. 봉덕동 방면은 앞산공원~큰골 만수정~남동릉, 고산골 법장사~심신수련장~남동릉을 경유하는 코스가 인기 있다. 산 남동쪽인 수성구 가창면 방면은 사방산~산성산 남동릉~산성산~남동릉을 경유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 코스들 외에도 샛길을 포함한 등산로가 많다. 그러나 공원관리사무소 측에서 자연보호를 위해 출입금지 표시물인 ‘샛길 이제 그만’이라 쓰인 플래카드와 로프로 막은 등산로는 코스가이드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소개하는 코스들은 관리사무소 측에서 구간별 거리를 측정한 이정표와 안내푯말이 설치된 지정 등산로들이다.
이 코스들을 상인동 달배골을 기점으로 시계방향(남쪽→서→북→동) 순으로 소개한다.

상인동~달배골~달배고개~남동릉~정상 <약 5.5km·2시간30분 안팎 소요>

달배골에는 사찰 2곳, 약수터 4곳, 체육시설 4곳이 있다. 달배골은 평일에도 건강을 위해 걷거나 약수를 뜨려는 사람, 그리고 체육시설에서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지형도에는 달비골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달배골이 맞는 지명이라고 말한다.

‘달’은 고어(古語)로 높은 곳이나 산을 뜻한다. 이 골짜기는 대구시내 쪽에서 보면 앞산의 등(背)과 같은 위치에 해당하기 때문에 ‘달배’는 ‘산 뒤쪽’이라는 뜻으로 보면 된다. 달배골 계곡 끝머리인 달배고개 북쪽에 솟은 월배산의 이름은 ‘달’을 밤하늘의 달(月)로 착각해서 한자화한 지명이다. 이 고개는 옛날 달성군에서 가창으로 넘어다니던 고개였다고 한다.

상인동 장미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을 뒤로하면 청소년수련관 건물이 나온다. 청소년수련관 왼쪽 길을 건너 ‘등산로→’ 푯말에서 시작되는 오르막을 오르면 임휴사(臨休寺) 입구가 나온다. 임휴사 입구에서 달배골 안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10분이면 월곡저수지 둑(앞산공원 안내판 있음)에 닿는다.

월곡저수지를 뒤로하는 오솔길로 5분이면 원기사 갈림길(←원기사 0.7km, 달배고개 1.8km→ 푯말)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계류를 건너 휴식장소(정자·화장실)를 지나 계곡길로 15분이면 체육시설과 약수터가 있는 평안동산이 나온다. 평안동산에서 3~4분 가면 계곡이 둘로 나뉜다. 양쪽 모두 약 35분 거리에서 청룡지맥상의 달배고개(←산성산 0.9km 푯말)와 달배본부(휴식장소·청룡산 방면→)에 닿는다. 달배고개에서 남쪽으로 약 400m 거리인 달배본부에서는 산성산 정상과 가창면 방면 계곡이 조망된다. 달배본부에서 540m봉 너머인 달배고개까지는 5~6분이 소요된다.

달배고개에서 북서쪽 사면으로 10분이면 월배산 동쪽 고산골로 넘는 고개 사거리 안부(←앞산 정상 1.6km 푯말)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남동릉으로 6~7분이면 안부(앞산 10지점)가 나오고, 안부에서 595m봉(일명 성북산)을 넘어 7~8분 가면 큰골 갈림길(만수정→ 푯말)에 닿는다.

큰골 갈림길에서 2분 거리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두 번째 큰골 갈림길(만수정→ 푯말)이 나온다. 이 갈림길을 뒤로하고 곧 나오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휴식장소가 나오고, 4~5분이면 정상이 마주보이는 헬기장(↑정상 0.3km 푯말)으로 들어선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3분이면 사거리(←원기사 0.8km, 케이블카 0.7km→ 푯말)가 나오고, 직진 오르막으로 3분 더 오르면 앞산 정상이다.


상인동 청소년수련관~달배골~원기사~남서릉~정상 <약 3km·2시간30분 안팎 소요>

원기사(圓祈寺)는 전통 사찰이 아니다. 그러나 절이 들어앉은 위치가 바위 절벽 아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수도정진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곳에는 창건주가 우담선사(愚潭禪師)임을 알리는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대웅전 뒤란에는 ‘한국의 명수’로 지정되었다는 황룡샘이 절벽 아래 동굴에서 샘솟고 있다.

임휴사 입구에서 달배골 안으로 15분이면 원기사 갈림길(←원기사 0.7km 푯말)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쪽 오르막으로 7~8분이면 정자와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를 뒤로하고 더욱 가팔라지는 길로 16분 오르면 원기사에 닿는다.

원기사 종무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너덜지대가 나온다. 너덜지대를 5분 오르면 길은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급경사인 사면을 지그재그로 13분 오르면 남서릉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에서 북서쪽 협곡 건너로는 대덕산이 마주 보인다. 남동으로는 달배골이 샅샅이 조망된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남서릉으로 8분 오르면 T자형 삼거리(↓원기사 0.7km, 정상 0.2km→ 푯말)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사면길로 2~3분이면 케이블카 방면과 만나는 남동릉 사거리다.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3분 오르면 앞산 정상이다.

상인동 청소년수련관~임휴사 입구~대덕산~604m봉~북서릉~정상 <약 4km·3시간30분 안팎 소요>

대덕산 남서릉 기점은 세 곳이다. 임휴사 입구에서 북서쪽 사면길, 상인중학교와 상인고등학교 사이 골목길을 지나 앞산 순환도로 아래 지하도를 통과하는 길, 월촌고가교에서 상인중학교를 지난 지하도로 향하는 길이 그것이다.

이 세 코스 중 버스회차장과 가까운 임휴사 입구에서 북서쪽 사면길로 들어서는 길이 편하다. 상인중학교와 상인고등학교 사이 골목길~지하도와 월촌고가교 방면은 주로 이곳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임휴사 입구에서 왼쪽(북서쪽) 사면으로 약 150m 가면 두 번째 임휴사 입구(임휴사 200m→ 푯말)가 나온다. 이곳에서 계속 사면으로 13분이면 상인중학교와 상인고등학교 사이 골목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지하도 입구(송전탑 있음)에 닿는다. 지하도 입구에서 오른쪽 오르막이 대덕산 남서릉이다. 이 남서릉을 타고 30분 가량 오르면 송림지대가 나온다. 송림에서 10분 오르면 청소년수련원 방면(북서릉)과 만나는 두 번째 송림지대 삼거리(청소년수련원 방면 안내푯말 없음)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능선으로 7~8분 오르면 대덕산 정상(현 위치 달서 2-2번 푯말)이다. 대덕산 정상을 뒤로하고 앞산 정상을 마주 보며 5~6분 거리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5분 더 가면 매자골 갈림길(←매자골 2.0km 푯말)이 나온다. 매자골 갈림길을 뒤로하고 5~6분이면 무당골 방면과 만나는 604m봉(←무당골 1.8km 푯말)이다. 604m봉에서 오른쪽 전망바위를 지나 2분 내려서면 안지랑골 갈림길(←안지랑골 1.7km 푯말)이 나온다.

안지랑골 갈림길에서 7~8분 가면 ㅏ자형 삼거리(원기사 0.6k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길은 앞산 북사면을 휘돌아 정상이나 케이블카 종점(북동릉)과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은 원기사 갈림길(남서릉)을 지나 정상과 북동릉, 그리고 남동릉으로 이어진다.

송현동~경북승마장~매자골~604m봉~북서릉~정상 <약 2.5km·2시간30분 안팎 소요>

송현동 매자골 입구는 앞산 순환도로를 건너는 육교가 있다. 육교 북단에서 왼쪽 계류 건너로 보이는 큰 마당은 승마장이다. 매자골 안으로 5분 들어가면 화기물보관소가 나온다. 화기물보관소에서 곧이어 성불사 앞을 지나면 체육시설(↑앞산 정상 2km 푯말)이 나온다.

체육시설을 지나 계곡 안으로 5~6분 들어서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간 곳인 휴식장소(벤치 3개)를 통과한다. 휴식장소를 뒤로하고 5분 오르면 ㅓ자형 삼거리.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 위로 8~9분 오르면 두 번째 휴식장소(벤치 2개)로 올라선다. 휴식장소에서 10분 오르면 세 번째 휴식장소(소나무에 사각형 시계 설치)로 들어선다.

세 번째 휴식장소를 뒤로하고 5~6분 오르면‘현위치 달서3’ 푯말이 나온다. 이어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5분 오르면 능선길은 끝나고(묘 1기)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이 사면 길로 12분 오르면 대덕산 정상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매자골 2.0km 푯말)에 닿는다. 이어 왼쪽 604m봉을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앞산 먹거리마을~무당골~604m봉~북서릉~정상 <약 3km·2시간 안팎 소요>

무당골은 그 이름에 걸맞게 계곡 곳곳에 무속인들이 기도를 드리던 기도터들이 많다. 기도터로 확인되는 곳만 5곳이 넘는다. 그러나 촛불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기도터들은 모두 폐쇄되었다.

매자골 입구에서 동쪽 방면 앞산 순환도로를 따라 약 0.7km 거리에 대명고가교가 있다. 대명고가교 아래로 들어서면 체육시설들이 있는 무당골 입구다. 동쪽으로 약 0.5km 거리 안지랑골 입구의 앞산 먹거리마을에서 오는 길도 있다.

안지랑골 입구에서 서쪽 먹거리마을 쪽으로 약 200m 가면 솔내음식당을 지난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순환도로 밑으로 난 지하도를 빠져나와 서쪽으로 5분 가면 대명고가교 방면과 만나는 무당골 입구에 닿는다. 무당골 입구에서 계곡 안으로 7~8분 들어가면 ㅓ자형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길은 안지랑골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계곡길로 5~6분 가면 첫 번째 기도터에 닿는다. 이어 3분 더 들어가면 돌탑 4기와 용천수라는 약수터에 닿는다.

약수터를 뒤로하고 4~5분 거리에서 세 번째 기도터를 지나면 곧이어 네 번째 기도터가 나온다. 네 번째 기도터에서 두 곳의 기도터를 더 지나면 계곡길을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이 사면길로 8분 오르면 묘 1기가 나오고, 곧이어 604m봉 북서릉으로 들어선다. 달서구와 남구 경계인 북서릉을 타고 10분 오르면 안지랑골 건너로 비파산 능선(앞산 북동릉)이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18분 오르면 604m봉 북릉길과 만나는 삼거리(현위치 앞산3 지점)이다. 삼거리에서 604m봉 방면 능선을 타고 8분 오르면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곳 주민들은 이 바위를 파도바위라고 부른다. 초심자는 오른쪽 우회길로 가면 된다.

파도바위 위로 올라서면 갈라진 바위가 앞길을 막는다. 이곳에서 왼쪽 경사진 바위를 조심스레 내려가면 바위를 오르기 전 보았던 우회길과 만나는 갈라진 바위 하단부다. 바위 하단부에서 왼쪽 바윗길로 5분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파도바위 꼭대기에 닿는다. 바위 꼭대기에서 2~3분 오르면 604m봉이다. 이후 왼쪽 북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앞산 먹거리마을~안지랑골~안일사~북서릉~정상 <약 2.3km·2시간 안팎 소요>

안지랑골에는 사찰 6곳, 체육시설 4곳, 약수터 5곳과 왕굴(일명 정암굴·井巖窟) 등이 있다. 전통 사찰 1호인 안일사(安逸寺)는 927년(경순왕 1년) 영조(靈照)가 창건한 고찰이다. 앞산 일원에서는 큰골 은적사와 함께 가장 오래된 절이다. 절 위 500m 지점에는 왕건(王建)이 후백제 견훤에게 패해 이곳으로 피신, 3개월 동안 숨어 지냈다는 왕굴이 있다. 왕건이 왕굴에서 편안하게 지냈다 하여 절 이름을 안일사로 짓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안일사에서는 1915년 윤상태·서상일·이시영 선생 등 13분이 목숨을 바쳐 조선국권회복단을 조직했다고 한다. 1919년 3·1운동 뒤에는 3·1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용성(龍成)스님이 사찰을 중창하고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벌였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안일사는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다.

안지랑골은 옛날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납량장소였다 한다. 그때 목욕하는 모습을 감추려고 가림막을 두르고 그 안에 앉아서 목욕하는 모습이 앉은뱅이 같다 하여 ‘안지랭이’ 또는 계곡 안쪽에 있는 연못을 뜻하는 내지(內池)를 ‘안지당(池塘)’이라 불렀는데 이 말이 ‘안지랑이’로 변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리고 1950년대만 해도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부녀자들에게 안지랑골은 피서장소로 인기 있었다 한다. 이때 서방 몰래 물 맞으러 안지랑골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고, 집에 와서는 서방한테 매를 맞았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진다.

앞산 먹거리마을에서 안지랑골 안으로 15분 들어가면 안일사에 닿는다. 안일사 왼쪽 오르막으로 약 100m 오르면 합수점 상단부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왼쪽 사면길은 비파산, 직진하는 계곡길은 북동릉 산불초소 방면이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5분 들어서면 돌탑 3기가 보인다. 이후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생강나무, 쥐똥나무, 광대싸리 등이 숲을 이룬 계곡길로 20분 가량 오르면 정암굴에 닿는다. 정암굴에서 왼쪽 사면으로 약 50m 오르면 604m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북서릉 안부(↓안지랑골 1.7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북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앞산 먹거리마을~비파산~북동릉~제2휴게소~정상 <약 2.2km·1시간30분 소요>

정상에서 비파산 방면 북동릉은 풍광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큰골 앞산공원에서 북동릉으로 유일하게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것도 이곳의 빼어난 풍광과 무관하지 않다.

안지랑골 입구 왼쪽에 신광사가 자리하고 있다. 신광사 앞을 지나가는 오르막으로 4~5분이면 비파산 북서릉 끝머리인 체육시설이 나온다. 체육시설에서 오른쪽 북서릉으로 약 100m 가면 ㅏ자형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은 안일사 방면이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북서릉 길로 30분 오르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서쪽 아래 안지랑골과 북서쪽 먹거리마을이 조망된다. 전망바위를 뒤로하면 곧이어 오르막 바위(슬랩) 밑에 닿는다. 이곳은 우회 길이 없으므로 직접 경사진 바위를 두 손과 두 발로 올라야 한다. 경사진 바위에 오른 다음 2~3분 더 오르면 안지랑골 안일사 위 사거리 방면 사면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왼쪽 사면길로 3분 가면 비파산 북동릉에 닿는다. 돌계단 길인 북동릉을 타고 5분 오르면 풍호정(風乎亭) 전망대로 올라선다.

풍호정을 뒤로하고 50m 거리인 비파산 정상(방송 송신탑)을 지나 5분 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제2휴게소·식당 겸용)이 나온다. 케이블카 탑승장을 뒤로하면 암릉길이 시작된다(대덕산성·시기념물 제7호 안내판). 암릉길로 3분 거리에 이르면 안지랑골과 큰골 등이 조망되는 능운정(陵雲亭)에 닿는다.

능운정에서는 북쪽 비파산과 케이블카 탑승장 뒤로 와룡산과 두류공원이 조망된다. 두류공원 뒤 멀리로는 가산이 보인다. 두류공원 오른쪽 멀리로는 금호강, 북동으로는 달성공원과 대구역 방면 시가지가 멀리 팔공산과 함께 펼쳐진다. 팔공산 오른쪽으로는 환성산~낙타봉~초래봉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능운정을 뒤로하고 5분이면 대피소인 마천각(摩天閣)에 닿는다. 마천각에서 양쪽 절벽으로 쇠난간이 설치된 암릉으로 약 60m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초소를 뒤로하고 약 50m 내려가면 안일사 방면 계곡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있다. 삼거리에서 6~7분 더 오르면 앞산 정상이다.

앞산공원 공영주차장~큰골~만수정~남동릉~정상 <약 4km·2시간30분 안팎 소요>

안지랑골 입구에서 동쪽 순환도로로 약 1.5km 거리에 앞산공원 들목이 있다. 큰골에는 낙동강승전기념관, 충혼탑, 케이블카. 사찰 3곳, 약수터 5곳, 체육시설 3곳 등이 있다.

시내버스 종점인 앞산공원 공영주차장에서 큰골 안으로 8~9분 들어서면 낙동강전승기념관 앞이다. 기념관을 뒤로하고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Y자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쪽 길은 케이블카 탑승장~대덕사를 지나 만수정으로 이어진다.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약 100m 오르면 충혼탑 방면과 만나는 삼거리(←정상 2,400m 푯말)다.

삼거리에서 왼쪽 화장실 앞을 지나는 오솔길로 6~7분 들어가면 대덕사 갈림길(↑정상 2,200m 푯말)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직진, 18분 거리에 이르면 만수정 약수터(←은적사 1.2km, 앞산 정상 1.8km↑ 푯말)로 들어선다. 약수터에서 직진하는 큰골 계곡길로 6~7분 오르면 두 번째 약수터인 청수정과 체육시설에 닿는다. 청수정에서 오른쪽 큰골 안으로 10분 오르면 Y자 갈림길에 닿는다. 갈림길에서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길로 오르건 10분이면 남동릉에 닿는다. 오른쪽 길은 산불감시초소 북쪽 안부로 이어지므로 정상과 가까운 길이다. 이후 남동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안지랑골 입구에서 동쪽 순환도로로 약 1.5km 거리에 앞산공원 들목이 있다. 큰골에는 낙동강승전기념관, 충혼탑, 케이블카. 사찰 3곳, 약수터 5곳, 체육시설 3곳 등이 있다.

봉덕2동~법장사~고산골~남동릉~정상 <약 6km·3시간 안팎 소요>

앞산공원 들목에서 동으로 약 1.6km 거리까지 이어지는 순환도로는 봉덕동 상동교 앞에서 남동으로 이어지는 가창 방면 신천대로와 만난다. 순환도로와 신천대로가 만나는 상동교 앞이 고산골 들목이다. 고산골에는 사찰 5곳, 약수터 5곳, 모험시설인 심신수련장(15종, 18점), 체육시설 4곳, 맨발산책로(길이 약 1km), 조각공원, 손발 씻는 곳, 먼지제거기 등이 있다.

고산골에 자리한 법장사(法藏寺)는 정확한 창건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다만 현존하는 삼층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절은 본래 고산사로 불렸고, 이 이름에서 고산골이라는 지명도 생겼다고 한다.

상동교에서 대각선 방면인 남서쪽에 청도농특산물 직매장이 있다. 이 직매장 옆으로 난 골목길은 각종 식당이 밀집한 골목이다. 이 식당 골목 안으로 약 150m 들어가면 순두부보쌈식당 앞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길은 식당이 밀집된 골목길로, 본래 고산골 진입로다.

그러나 최근 번잡한 골목길을 우회하는 새 길이 생겼다. 새 길은 삼거리에서 왼쪽 순두부보쌈식당 앞으로 났다. 보쌈식당 앞을 지나는 신작로를 따라 약 100m 가면 장날식당 앞에서 본래 식당 골목길과 만난다.

장날식당 앞에서 약 100m 가면 고산골 공영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고산골 안으로 5분 들어가면 오른쪽 맨발산책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5~6분 거리에 이르면 법장사에 닿는다.

법장사를 뒤로하면 계류 좌우로 자리한 청소년심신수련장 시설물(모험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시설물 옆으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15분 들어가면 야외 무대와 가무장 시설물이 나온다. 야외 무대보다 조금 위에 있는 가무장을 뒤로하고 20분 가량 더 들어서면 큰 화장실이 나오고, 곧이어 산림욕 안내판이 나온다.

산림욕 안내판에서 7~8분 들어서면 체육시설과 약수터(현위치 앞산11 지점)에 닿는다. 약수터를 뒤로하는 계곡길로 6~7분 오르면 잣나무숲으로 들어선다. 잣나무숲 길은 6분 거리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서 끝난다. 이어 8~9분 거리 나무다리를 건너면 다시 하늘을 가리는 잣나무숲 길로 이어진다. 잣나무숲 길로 12분 오르면 남동릉 월배산 동쪽 아래 안부(↓고산골 관리사무소 3.2km, 앞산 정상 1.6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오른쪽 남동릉을 타고 앞산 정상으로 향한다.

이외에 고산골로 들어서기 직전 고산골 공영주차장 남쪽 계류 건너 사면으로 난 나무계단을 오른 다음, 산성산 북동릉~산성산~남동릉을 경유하여 정상으로 가는 코스도 있다.<5km 안팎·3시간 안팎 소요>

가창면사무소~산성산~남동릉~정상 <약 6.5km·3시간30분 안팎 소요>

산성산 남동릉 기점은 도심지와 다소 거리가 멀기 때문인지 앞산 등산로들 중 가장 한적하다. 그러나 400m봉(묵묘 1기)을 지난 오르막이 방화선으로 이뤄져 산행 중 막힘 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름길에서는 남으로 가창저수지와 비슬산 방면 풍광, 북으로는 대구시 동부지역 방면 조망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창면사무소 앞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4~5분 가면 용계교가 나온다. 용계교 오른쪽 천변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길 오른쪽에 단골식당(폐점)이 있다. 단골식당 오른쪽 오르막이 산성산 남동릉 시발점이다.

식당 옆 오르막길로 20분 오르면 사방산을 지나간다. 사방산을 뒤로하고 5분 거리 묘 1기를 지나 20분 오르면 묵묘 1기가 있는 400m봉이다. 400m봉을 뒤로하면 곧이어(2분 거리)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왼쪽은 달배고개 방면 사면길이고, 오른쪽은 용두골 방면 계곡길이다.

사거리 안부를 뒤로하고 18분 가량 오르면 509m봉을 넘는다. 509m봉에 이르면 정면으로 달배고개와 산성산 정상이 펼쳐진다. 509m봉을 뒤로하는 방화선을 따라 12분 오르면 용두골 갈림길(오른쪽)이 나온다. 갈림길을 뒤로하는 남동릉을 타고 20분 오르면 산성산 정상 100m 전방에서 길이 ㄱ자로 꺾이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흔적을 감춘다. 산성산 정상은 시설물이 있어 출입금지구역이다.

ㄱ자로 꺾이는 왼쪽 사면길로 5분 오르면 산성산 정상 남서릉 공터(←앞산 정상 1.5km, 가창 3.5km↓ 푯말)에 닿는다. 산성산 정상은 공터에서 왼쪽(서쪽)으로 2분 거리 650m봉이 대신한다. 650m봉에서는 북서쪽으로 앞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남동릉이 한눈에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달배골 건너로 청룡산, 남서로는 비슬산, 남으로는 가산 등이 조망된다.

650m봉에서 서쪽 능선길로 6~7분 내려서면 달배고개와 고산골 방면이 만나는 월배산 동쪽 안부에 닿는다. 이후 남동릉을 타고 앞산 정상으로 향한다.

교통

○상인동 방면
지하철 1호선 상인역 하차.
버스 356번(조야동~팔달시장~북부정류장~감삼 네거리~달서구청~상인 네거리~월곡 네거리~월광 수변공원), 604번(사월보성아파트~월드컵경기장~대구지방경찰청~남구청~대명역~서부정류장~상인 네거리~대구수목원~대곡역~설화동), 653번(민들레아파트~경북도청~대구역~서문시장~2호선 내당역~상인 네거리~대곡지구) 등 이용.

○청소년수련원·매자골 입구
지하철 1호선 월촌역 하차.
마을버스 달서1번(화원유원지~화원 삼거리~화원읍사무소~대곡역~진천역~월배역~상인네거리~대서초교), 달서2번(대곡지구~대서초교~월촌역~앞산 네거리~계명 네거리~서남시장~죽전 네거리~용산지하차도~계대 동문) 등 이용, 대서초교 앞 하차.

○무당골·안지랑골·앞산공원 방면
무당골 입구는 지하철 대명역, 안지랑골 입구는 안지랑역, 앞산공원 입구는 현충로역에서 하차.
버스 300번(종합유통단지~경대 북문~경북도청~북구청~지하철2호선 서문시장역~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 앞산 네거리~앞산공원), 410번(앞산공원~남부경찰서~지하철1호선 영대병원 네거리~명덕 네거리~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 반월당~칠성시장~수성못~수성못 오거리~미리내맨션~앞산공원), 410-1번(410번 노선 역순으로 운행), 750번(관음동~대구보건대학~팔달교~북비산 네거리~서구문화회관~감삼 네거리~서부정류장~앞산공원)이나, 마을버스 달서4번(앞산공원~대덕승마장~청소년수련원~상인 네거리~달서구청~감삼 네거리~두류 네거리~지하철2호선 내당역~성당시장~지하철1호선 안지랑역~남부도서관~앞산공원), 달서4-1번(달서4번 버스 노선 역으로 운행) 등 이용.

○고산골 방면
위의 버스 410번이나 410-1번 이용.

○가창 방면
남부정류장→가창 1일 10회(06:45~18:10) 운행하는 풍각행 이용, 경산면사무소 앞에서 하차. 20분 소요.

가창→남부정류장 면사무소 앞에서 1일 10회(07:45~19:00) 운행.
버스 449번(금구동~영남대~지하철2호선 사월역~남부정류장~대구지방경찰청~수성못 오거리~가창면사무소), 452번(북비산 네거리~지하철2호선 내당역~성당시장~서부정류장~앞산 네거리~영대병원 네거리~남구청~수성못 오거리~가창면사무소), 좌석 704번(칠곡 3지구~북구청~대구역~반월당~명덕 네거리~수성못 오거리~가창면사무소), 마을버스 가창2번(칠성시장~대구역~중앙로역~중구청~중동교~수성못 오거리~가창면사무소) 등 이용.

상인동 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 앞산공원 공영주차장, 고산골 공영주차장 1일 주차료 3,000원 / 앞산공원 케이블카 탑승료 왕복 5,500원, 하행편도 4,500원.


먹거리(지역번호 053)

○매자골 입구

앞산순환도로 육교 북쪽 도로변 합천숯불식당(621-6667), 남도미가(653-8838), 육교 남쪽 등산로 입구에 있는 우리식당 등 이용. 간이건물인 우리식당에서 쟁반두부(5,000원), 묵, 청국장, 비지 등을 판다.

○안지랑이골 입구
이곳은 앞산 일원에서 유일하게 ‘앞산 먹거리마을’로 불린다. 먹거리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선지국밥이다. 40년이 넘게 선지국밥을 파는 대덕식당(656-8111)이 가장 오래된 식당이다. 대덕식당 인근에 대덕식당(623-0613), 대덕골식당(621-0004), 대덕골(653-1213) 등에서도 국밥을 맛볼 수 있다. 이 식당이 얼마나 유명하면 버스정류소 이름이 ‘안지랑골 입구’가 아니고, ‘대덕식당’이다. 대덕식당에서 선지국밥(3,500원) 외에 육개장(4,500원), 갈비탕(5,000윈)도 판다.

이외에 가마솥에 끓여내는 국밥 전문 온천골(656-2800), 메기매운탕 전문 우성식당(622-5622), 유황오리·청국장 전문 대경식당(651-4755), 즉석두부·해물파전 전문 명동식당(624-5399), 오월에메밀(626-6655), 풍성손메밀묵집(654-1375), 한정식 전문 솔내음(655-1511), 고향너머(622-7035), 게장정식 전문 백복수반(656-8848) 등 이용. 백복수반에서 한우불고기 정식·밴댕이정식·게장정식(각 1만3,000원), 더덕정식·돌솥곤드레밥정식(각 1만 원).

북동릉 케이블카 탑승장(제2휴게소) 식당에서 파전·촌두부·도토리묵·추어탕(각 6,000원), 비빔밥·콩국수(각 5,000원), 칼국수·냉국수(각 4,000원), 떡라면·우동(각 3,000원) 등을 판다.

○고산골 입구
고산골연탄돼지갈비(472-1412), 미정석쇠구이(471-3798), 선미식당(475-3396), 장가네순두부보쌈(471-9068), 삼거리식당(471-4152), 통나무식당(471-1252), 안동손묵촌(472-2326), 손메밀칼국수(474-0066), 영양죽콩국수(475-5141), 청도추어탕(473-1878), 면(麵)사무소(475-6098), 장날(476-4070), 우리콩두부(474-0399), 개울가식당(475-1599) 등 이용.

○가창면사무소 일원
가창면은 찐빵으로 유명하다. 찐빵 전문점인 소문난집(768-5769), 고향찐빵(767-8588), 20년 전통으로 유명한 호찐빵만두(767-1007) 등이 인기 있다. 찐빵 5개 2,000원, 옥수수빵 5개 2,000원, 찐만두 10개 2,000원.

출처 : 조선일보 월간산 [특별부록지도코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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