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산행기

비슬산[琵瑟山] 천왕봉과 대견봉(1)

1. 산 행 지  : 비슬산(1,084m)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14년 03월 08일(토) / 흐림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유가사-병풍듬-천왕봉-마령재-월광봉-대견사-대견봉-수성골-유가사( 산행안내도 기준 약 11.0km)

5. 산행시간 : 4시간 20분(11:00~16:2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그동안 비슬산 정상(1,084m)의 이름이 대견봉(大見峰)이었는데 2014년 3월 1일부터 천왕봉(天王峰)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여러 산의 정상 이름이 천왕봉이란 명칭으로 사용하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지리산, 속리산, 계룡산, 무등산등의 국립공원이 있고, 이 외에도 이런 저런 산들에서 정상의 이름을 천왕봉으로 사용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이런 여러 산들의 정상 명칭이 천왕봉이 된 사유가 다양하겠지만 비슬산의 정상 명칭은 이전의 명칭을 되찾았다는 것에 그 의의을 두고 있습니다.

 

아주 예부터 비슬산의 주봉 이름이 천왕봉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지역 주민들도 그렇게 불러 왔는데 1997년 지역의 일부 유림들과 주민들이 이곳 천왕봉에 ‘대견봉(大見峰)'이라는 표지석을 세우면서 이름이 바뀌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 뒤 비슬산 주봉의 명칭에 대한 내용이 공론화 되기 시작된 계기는 2008년 5월 3일 유가사의 일연스님 시비 제막식 준비를 위한 연구과정에서 문경현 문학박사와 비슬산시비건립 추진위원장 이상번시인의 대견봉에 대한 이의 제기로 시작되었는데 이 후 시비 제막식 행사 후 당시 집행위원장 박재희시인께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이듬해인 2009년 1월 유가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4월 2차 토론회를 열면서 이미 수집된 많은 자료를 가지고 '비슬산 천왕봉 바로잡기 운동본부' 결성되었는데 현삼조 전 군의원을 본부장으로 하고 유가면의 지역 유지분들을 위원으로 하여 본격적인 천왕봉 바로잡기 운동이 시작 된 것입니다.

 

이 후 2013년 10월 28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달성군에 정식으로 민원 제기를 하고, 달성군에서는 역사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명위원회(위원장 : 김문오 달성군수)에 이 안건을 심의 의결하여 비슬산의 최고봉을 천왕봉天王峰)으로, 현재의 대견사 서쪽 1,035m 봉우리를 대견봉(大見峰)으로 제정하고 현재 설치되어 있는 비슬산 정상석인 대견봉 돌비석을 대견사 위 1,035m봉에 이설하고, 비슬산 정상에는 새로운 천왕봉 표시석을 신설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을 하여 2014년 1월 27일 이 안건이 가결 되었습니다.

 

이 후 달성군청에서는 2014년 2월 27일, 새로운 정상석을 만들어 헬기로 이동하여 비슬산의 정상에 설치하였고, 드디어 2014년 3월 1일, 달성군 개청 100주년이 되는 날이자 비슬산의 새로운 명소인 대견사의 개산대재가 열리는 성스러운 날 유가사 호암스님을 비롯하여 지역의 많은 유지와 이날 비슬산을 찾은 여러 산악인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 11시에 정상석의 제막식을 개최 하였습니다.

 

'가족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슬산[琵瑟山] 천왕봉과 대견봉(3)  (0) 2014.03.10
비슬산[琵瑟山] 천왕봉과 대견봉(2)  (0) 2014.03.10
망일봉과 함지산  (0) 2014.01.27
달성 대니산[戴尼山]  (0) 2014.01.06
환성산[環城山] 감투봉  (0) 201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