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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풍경

의성 운람사[雲嵐寺]

* 신라 신문왕 때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 전해 내려온 바람과 구름이 만든 절, 천등산 운람사(雲嵐寺)의 전경


구름가운데 반월이 솟은 지형, 아지랑이가 구름으로 피어 오른다는 절


운람사 돌담과 해우소



요사체



삼층석탑과 보광전


삼성각



삼성각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비봉산


바람과 구름이 만든 절, 천등산[天登山] 운람사[雲嵐寺]
안평면 신안리 806번지, 신안2리에서 천등산(해발 347.1)을 향해 약 2km를 향해 나아가면 정상에서 약 10m 아래쪽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어 사찰로, 조계종 16교구 고운사 말사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현으로부터 이십리 떨어져 [在縣西二十里] 위치한 것으로 기록된 운람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 신라 제31대 신문왕 때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 전해 온다.
고운사는 구름을 타고 오른다는 등운산[騰雲山] 아래에 있는 절이고, 운람사는 하늘로 오르는 산을 뜻하는 천등산[天登山]

아래에 있는 절이다. 사찰은 산에 거의 올라서 아예 산정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절이 위치하고 있는 지형은 구름 가운데 반달이 솟은 형태, 운중반월형[雲中半月型] 이다. 깊은 계곡 천등산 첩첩

산중에 위치하여, 아지랑이가 마치 구름으로 피어 오른다 하여 운람사라 하였다는 설과 구름과 바람으로 지었다 하여

구름 운[雲]자와 바람 람[嵐]자를 써 운람사라고 하였다 하는 두 가지의 설이 있다.
운람사의 현존 규모는 작은 절에 불과하나, 현재 절 앞에 있는 넓은 절터와 사찰 주변의 송림, 이끼 낀 석축, 돌무지 그리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조실[祖室], 저멀리 선암산까지 보이는 전망좋은 위치성 등을 살펴볼 때에 역사가 오래 됨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신라말 고려초 작품으로 추정되는 339cm 규모의 삼층석탑 뒤로 현존 법당인 보광전[普光殿]은 1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옛 건물로 창건이래 수차 중수되어 왔다. 보광전에는 굵은 원목으로 건축된 목조와가로 내부 중앙에 주불인 아미타불,

왼편에 관세음보살, 오른편에 대세지보살이 있다. 그 후면에는 칠성탱화, 지장탱화, 신중탱화 등이 균배되어 있다.

산왕각[山王閣] 내에 봉안되고 있던 산신탱화는 1789년 조성한 탱화로, 퇴락되어 신도회에서 1976년 완성하였다 한다.

여타 사찰에서는 사찰 뒷편으로 배치하여 산신각이 산과 연접하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보광전 옆의 평지 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람하나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가진 산신각이지만 운람사는 산신 기도처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 산왕각, 조실, 객실, 식암당이 각 1동씩 있고 3층석탑과 약수터, 노반이 있다.

주변으로 노송과 갖가지 수목이 잘 조화되어 좋은 경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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