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황매산(1,108m) / 경남 산청군, 합천군

2. 산행일자 : 2020년 10월 26일(월)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산청 황매산 주차장-돌팍샘-헬기장-1059봉-황매산-억새군락지-산불감시초소-베틀봉-무장애 나눔길-황매산 주차장(도상거리 7.5km)

5. 산행시간 : 2시간 40분(12:50~15:3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출장 업무후)

 

황매산[黃梅山]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大幷面), 가회면(佳會面)과 산청군 차황면(車黃面)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높이 1,113m이다. 진양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다.

합천팔경(陜川八景)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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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행 지 : 화왕산(757m) / 경남 창녕군

2. 산행일자 : 2019년 10월 20일(일)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화왕산 주차장-자하곡-환장고개-화왕산-동문-남문-배바위-서문-환장고개-자하곡-주차장(이정표 기준 7.0km)

5. 산행시간 : 2시간 40분(06:30~09:1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화왕산[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에 걸쳐 있는산이며

높이 757.7m. 이 일대는 경상남도의 중북부 산악지대로서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다.

이 산에서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남쪽에는 낙동강 지류인 계성천()이 완만하게 흐르고,

동쪽에는 토평천()이 저지대를 완만하게 흘러서 우포() 등의 배후습지()가 발달하고 있다.

서쪽은 창녕읍에 이르는 산록지대로 산의 중복 이하는 매우 완만하고 도성암() 남쪽 계곡은 더욱 완만하다.

산록에는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으로, 가을이면 갈대숲으로 장관을 이룬다.

창녕은 예로부터 이 지방의 중심지로 가락국()의 고토이며, 낙동강에 가까워 쌀·땅콩·수박·고등채소 등을

많이 생산한다. 이 산의 600m 지대에 구축된 화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의 분전지로서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내에는 구천삼지()가 있다. 또한 북봉의 서사면에는 목마산성(, 사적 제65호)이 있다.

1914년에는 화왕산 서사면의 말흘리에서 신라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으며, 화살대[]가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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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행 지 : 비슬산(1,084m) / 대구광역시 달성군, 경북 청도군

 

2. 산행일자 : 2019년 06월 16일(일) / 맑음, 운무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유가사-수성골-병풍듬-천왕봉-1054봉-와우산성 갈림길-도통바위-수도암-유가사(이정표 기준 약 7km)

 

5. 산행시간 : 2시간 40분(06:00~08:4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비슬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고봉은 천왕봉(:1083.4m)이다. 종래의 최고봉은 대견봉()이었으나, 2014년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변경했다. 남쪽으로 조화봉(:1,058m)·관기봉(:990m)과 이어지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능선이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볼 만하다.

스님바위·코끼리바위·형제바위 등의 이름난 바위와 달성군 옥포면()의 용연사()를 비롯하여

용문사()·유가사 등의 사찰이 산재한다.

그 가운데 용연사 경내의 석조계단(壇:보물539)과 대견사지 삼층석탑(:대구 유형문화재42)이

유명하다. 대구광역시외곽의 위락지인 냉천계곡()과 천명()·장군수() 등의 이름난 약수터가 있어

유람객이 많이 찾는다. 1986년 2월 2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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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행 지 : 화왕산(757m) / 경남 창녕군

 

2. 산행일자 : 2019년 05월 25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주차장-제1등산로-팔각정-장군바위-배바위-남문-동문-화왕산-제3등산로-도성암-주차장(이정표 기준 8.5km)

 

5. 산행시간 : 2시간 50분(05:40~08:3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화왕산[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고암면에 있는산이며

높이 757.7m. 이 일대는 경상남도의 중북부 산악지대로서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다.

이 산에서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남쪽에는 낙동강 지류인 계성천()이 완만하게 흐르고,

동쪽에는 토평천()이 저지대를 완만하게 흘러서 우포() 등의 배후습지()가 발달하고 있다.

서쪽은 창녕읍에 이르는 산록지대로 산의 중복 이하는 매우 완만하고 도성암() 남쪽 계곡은 더욱 완만하다.

산록에는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으로, 가을이면 갈대숲으로 장관을 이룬다.

창녕은 예로부터 이 지방의 중심지로 가락국()의 고토이며, 낙동강에 가까워 쌀·땅콩·수박·고등채소 등을

많이 생산한다. 이 산의 600m 지대에 구축된 화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의 분전지로서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내에는 구천삼지()가 있다. 또한 북봉의 서사면에는 목마산성(, 사적 제65호)이 있다.

1914년에는 화왕산 서사면의 말흘리에서 신라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으며, 화살대[]가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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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행 지 : 황매산(1,108m) / 경남 합천군, 산청군

 

2. 산행일자 : 2019년 04월 27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황매산 오토캠핑 주차장-철쭉제단-베틀봉(산불감시초소)-황매봉-황매평원-주차장(안내도 기준 5.1km)

 

5. 산행시간 : 2시간 10분(05:50~08:00)

 

6. 등산지도

7. 산 행 기

황매산[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08m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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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행 지 : 비슬산 조화봉,대견봉 / 대구광역시 달성군

 

2. 산행일자 : 2019년 04월 20일(토) / 맑음, 안개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공영주차장-비슬산자연휴양림-조화봉-참꽃군락지-대견봉-대견사-자연휴양림-주차장(안내도 기준 7.0km)

 

5. 산행시간 : 3시간 10분(05:40~08:50)

 

6. 등산지도

7. 산 행 기

 

비슬산[琵瑟山]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고봉은 천왕봉(:1,084m)이다. 종래의 최고봉은 대견봉()이었으나,

2014년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변경했다. 남쪽으로 조화봉(:1,058m)·관기봉(:990m)과

이어지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능선이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볼 만하다.

스님바위·코끼리바위·형제바위 등의 이름난 바위와 달성군 옥포면()의 용연사()를 비롯하여

용문사()·유가사 등의 사찰이 산재한다.
그 가운데 용연사 경내의 석조계단(: 보물 539)과 대견사지 삼층석탑(:대구 유형문화재 42)

이 유명하다. 대구광역시 외곽의 위락지인 냉천계곡()과 천명()·장군수() 등의 이름난

약수터가 있어 유람객이 많이 찾는다. 1986년 2월 2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견사[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봉리에 있는 절.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당나라 문종()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 5)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에 속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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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황매산 기적길 / 경남 합천군

  2. 산행일자 : 2018년 12월 15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모산재 주차장-갈림길-돛대바위-무지개터-모산재-순결바위-국사당-영암사지-갈림길-모산재 주차장(안내도 기준 3.9km)

  5. 산행시간 : 2시간 30분(13:20~15:5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 황매산 기적길

합천에서 에너지가 크게 넘치는 곳을 꼽으라면 황매산 모산재(767m)가 빠지지 않는다.

황매산 자락의 하나로 억센 사내의 힘줄 같은 암봉으로 이뤄진 산이다.
풍수학자들에 따르면 모산재는 해인사 가야산에서 비롯된 산줄기가 황매산을 지나 거침없이 뻗으면서 그 기백이 모인 곳이라 한다.
하늘높이 솟아있는 암봉을 엉금엉금 기어오르는데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기운이 차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근에는 조선 천하의 명당자리라는 무지개터, 순결한 사람을 가려낸다는 전설을 가진 순결바위, 비밀스러운 영암사지 절터 등이 있어

모산재를 오르는 즐거움을 더한다

* 황매산[]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08m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모산재

높이는 767m이다. 황매산군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주민들은 잣골듬이라고도 부르며, '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위산에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글자가 붙은 것이 특이한데,

모산재의 옆과 뒤에 여러 개의 고개가 있고 재와 재를 잇는 길 가운데에 산이 위치한 탓에 산보다는 재로 인식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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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조화봉,대견봉 / 대구광역시 달성군

 

  2. 산행일자 : 2018년 04월 21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공영주차장-비슬산자연휴양림-전망대-조화봉-참꽃군락지-대견사-대견봉-염불암지-자연휴양림-공영주차장(안내도 기준 7.0km)

 

  5. 산행시간 : 2시간 50분(05:40~08:30)

 

  6.  등산지도

 

7. 산 행 기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비슬산 정상에는 백만㎡(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지가 있다.

참꽃군락지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낸다.

비슬산과 참꽃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매년 전국에서 10만 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명물이 된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와 함께 화려한 개막식·축하공연·체험프로그램 등 즐길 거리 가득한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비슬산은 어떤 곳인가요?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비슬산 정상에는
백만㎡(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지가 있다.
참꽃군락지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낸다. 비슬산과 참꽃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매년 전국에서
10만 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면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슬산 사진
참꽃군락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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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조화봉, 대견봉 / 경북 달성군

 

  2. 산행일자 : 2017년 08월 05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 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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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5구간(청도 웃음길)

 

  2. 산행일자 : 2016년 10월 09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안심마을-원명마을-화금저수지-수월마을-수월지-수월리 약수터-성곡마을-철가방극장(산행안내도 기준 10.2km)

 

  5. 산행시간 : 2시간 50분(12:00~14:5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비슬산둘레길 제5구간 청도웃음길은 경남 창녕군 성산면 안심정류장에서 경북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을 잇는 10.2㎞ 둘레길이다. 탐방시간은 3시간30분 전후로, 지형의 고저차가 꽤 있지만 크게 힘든 여정은 아니다. 청도웃음길의 경우 숲길과 마을길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일부 연결지점이 공사 중이거나 조성 전이어서 길 찾기가 다소 어렵다. 특히 비슬산둘레길 창녕·청도 구간에는 안내판이 없어 미리 코스를 숙지해 두어야 한다. 또한 대구의 대중교통과 연결이 어려워 탐방 구간의 버스 시간 등 대중교통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야생동물 등 안전문제 때문에 2명 이상 함께 걷는 것을 추천한다.

#1. 경남 창녕군 성산면 안심정류장~화금저수지(5㎞)

제4구간 종점인 경남 창녕군 성산면 안심정류장(안심마을 회관)을 떠난 일행은 다시 비슬산둘레길 여정을 시작한다. 일행은 안심교를 건너 안심(원명)계곡으로 향했다. 안심교를 건너자마자 길 오른편에 서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일행을 반긴다. 느티나무 아래 그늘은 탐방객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느티나무를 뒤로한 일행은 자동차도로 코스를 걷는다. 교통량이 거의 없어 걷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간혹 주민 차량이나 안심계곡을 오가는 행락객들의 차량만이 지날 뿐이다. 안심마을을 지나면서 둘레길은 다시 차 한 대가 지날 만한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로 이어진다. 길 왼편 산비탈의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서 걷기에 좋다.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안심계곡이 나온다. 계곡을 찾은 행락객들의 차량이 도로변에 줄지어 주차돼 있다. 안심계곡은 곳곳에 놀기 좋은 웅덩이가 있고, 자그마한 폭포도 여럿 있다.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엔 그만이다. 시원한 계곡에서 여름 한때를 보내는 행락객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활기차다.

시끌벅적한 계곡을 뒤로한 일행은 다시 발걸음을 이어간다. 계곡 위로 놓인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도(道) 경계를 지난다. 계곡 서쪽은 경남 창녕군, 동쪽은 경북 청도군이다. 같은 마을이지만 계곡을 두고 광역단위 행정구역이 나누어지는 특이한 장소다. 다리를 건넌 일행은 민박집과 펜션 등이 위치한 왼편의 산등성이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길을 따라 100여m를 오르면 갈래길이 나온다. 갈래길 왼쪽에는 산속 길에 걸맞지 않게 신호등이 있다. 좁고 급한 오르막길에서 자동차끼리 마주하는 일이 없도록 반대편의 자동차 진입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이곳 갈래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 둘레길이지만, 왼쪽의 신호등 오르막길로 향해도 상관없다. 왼쪽으로 가면 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 나오는데,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데 좋고, 다시 본 코스로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갈래길에 선 일행은 오른쪽 방향의 본 코스로 향했다. 본 코스의 경우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이어져 걷기에 좋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숲속은 그나마 견딜 만하다. 일행은 숲길에서 순찰 중인 경찰차량도 만났다. 심심산골 오지에서 경찰차량을 조우하니 다소 어색했지만, 안전한 느낌이 들어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 흙길이 계속 이어지는가 싶더니 방금 전의 갈래길에서 나누어진 길과 다시 합류하는 지점이다. 여기서부터는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합류지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갈래길이 나오는데 왼편의 콘크리트 포장길로 가야 한다.

출발 지점부터 계속 오르막길을 걸었더니 피로가 몰려오지만, 갈래길 합류 지점부터 화금저수지까지는 한동안 내리막길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숲 사이로 난 내리막길을 걸어가니 체력이 재충전되는 느낌이다. 계속 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화금저수지다. 일행은 화금저수지를 따라 곧장 내려가지 않고 길 왼편의 저수지 안쪽 길을 따라 여정을 이어간다. 화금저수지 주변은 여기저기가 파헤쳐져 있어 어수선하다. 둘레길이 어디로 나 있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2. 화금저수지~수월리(상수월) 정류장(2㎞)

화금저수지에 도착한 일행은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둘레길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화금저수지 주변은 공사 중이어서 길 찾기가 어렵다. 다시 지도를 꼼꼼히 살펴본 일행은 주변을 살펴보지만 길 찾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다. 저수지 북편으로 난 길을 따라 걷자 저 멀리 동쪽 산기슭에 민가 한 채가 보인다. 민가 오른편으로 난 등산로가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로 가는 둘레길이다. 일행은 민가 오른편의 산등성이 빈터를 통해 등산로로 진입했다. 다른 탐방객들을 위해 등산로 입구에는 리본을 메어두었지만, 초행자의 경우 길 찾기가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창녕·청도군의 비슬산둘레길 구간에도 둘레길 안내판이 설치된다면 더 많은 탐방객이 손쉽게 둘레길 여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등산로로 진입한 일행은 완만한 오르막의 산속 숲길로 들어선다. 길 양쪽 숲은 고사리 군락지다. 평소 사람의 통행이 많지 않아 거미줄이 가득하고, 웃자란 나뭇가지가 많다. 숲길을 뚫고 나오다시피 한 일행은 등산로 진입 10여분 만에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 마을길로 접어들었다.

수월리 마을길로 접어들자마자 방금전 숲 속 풍경과는 정반대의 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고원의 드넓은 들 사이로 마을길이 조성돼 있다. 마을길을 따라 100m를 내려가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수월리다. 수월리 마을길은 아름답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 사이로 난 호젓한 둘레길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낮은 담벼락 사이로 난 길이 마치 고향마을의 그것처럼 익숙하다. 훌륭한 경관 덕분인지 마을 곳곳에는 멋들어진 전원주택이 조성돼 있다.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니 곧 수월리정류장이다. 수월리정류장에는 큰 느티나무가 있다. 나무 아래에는 사각지붕 파고라와 벤치가 있다.

#3. 수월리정류장~코미디철가방극장(3.2㎞)

수월리정류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은 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길을 나선다. 마을을 빠져나가는 도로가 둘레길이라 길 찾기는 한결 수월해졌다. 정류장을 떠난 일행은 곧 마을 서낭당과 만난다. 높다란 나무 옆에 자리잡은 서낭당의 모습이 범상치 않다. 원통형으로 쌓인 돌무더기 위에 비석처럼 생긴 바위가 봉긋 솟아있다. 10여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서낭당 나무는 지친 탐방객들에게 너른 그늘을 선물한다. 서낭당 나무그늘 아래에서, 서낭당에 소원을 빌었을 옛 사람을 상상해 본다. 밑질 것 없다는 생각에 일행 몇몇은 냉큼 서낭당에 소원을 빌고서는 자리를 뜬다.

수월리는 경치가 아름다워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마을에는 캠핑장이 조성돼 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서낭당에서 머지않은 위치의 수월리 약수터는 둘레길 탐방객들의 오아시스다. 수월리 약수터는 약물이 샘솟는다고 해 ‘약샘골’로 불리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는 법이 없다. 약수터 앞 안내판에 걸린 수질검사 성적서를 보니 더 안심이다. 시원한 약수를 바가지에 한 가득 담아 마신 후, 가져간 물병에 약수를 채워놓고서는 다시 길을 나선다. 약수터에서부터 자동차 도로를 따라 1.5㎞를 걸어 제5구간 종점인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에 도착했다. 극장은 특이한 이름처럼 그 형태부터 남다르다. 마치 중화요리를 배달하는 철제 배달통처럼 생겼다. 건물에 붙은 ‘배워서 남주자’라는 문구 또한 재미있으면서도 철학적이다. 개그맨 전유성씨의 아이디어로 세워진 코미디철가방극장은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장을 지향하고 있으며, 코미디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끼와 열정이 넘치는 희극인 지망생들 덕분에 극장은 늘 만원이다. 주말공연의 경우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관람이 힘들 정도다

 

*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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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8구간(가창 은행나무길)

 

  2. 산행일자 : 2016년 10월 01일(토) / 흐림, 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녹동서원-삼산지-삼산1교-단양교-가창초등-스파밸리-가창교-가창면 사무소(산행안내도 기준 13.2km)

 

  5. 산행시간 : 3시간 10분(14:00~17:1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비슬산둘레길 제8구간 가창은행나무길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에서 가창면 용계리 가창교까지 이어지는 13.2㎞ 둘레길이다. 구간 시작점에 은행나무길이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한적한 농촌 시골길이 도심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특징이 있다. 농촌지역을 통과해 대구 도심으로 접어드는 둘레길이어서 경관의 변화도 확연하다. 대부분의 코스가 평지지만 탐방 거리가 길고 그늘이 없어 음료와 모자와 선크림 등을 준비해야 한다. 안내도에는 제8구간 탐방시간이 3시간20분으로 나와 있지만,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걷는다면 4시간 이상 걸리는 여정이다.

#1. 녹동서원~단양교(5.5㎞)

일행은 비슬산둘레길 제8구간 시작점인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을 나선다. 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선선해진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둘레길 인근 카페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초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고조된다.

서원에서 대구 도심 방면으로 향하는 둘레길 양쪽은 은행나무 일색이다. 일행이 우록리를 지날 때 나뭇잎은 초록빛이었지만, 매년 단풍철 우록리 은행나무길은 노란색으로 물든다. 우록리 초입에서 버스 종점까지 풍성한 잎사귀가 가득한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져 있다.

은행나무길 주변에 위치한 사찰과 고시원도 눈에 띈다. 둘레길을 오가는 수행자와 수험생들은 각각 구도와 합격의 길을 찾고 있다. 잘 보전된 자연환경 덕분에 둘레길 주변의 공기는 맑고 마을은 조용하다. 공부와 참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기에 많은 사람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는 이 길을 오가며 청운의 꿈을 이뤘을 것이고, 어떤 이는 마음의 평안함을 찾았을 것이다.

은행나무길을 통과한 일행은 곧 삼산지에 도착한다. 둘레길은 삼산지 둑을 돌아 나오는데, 이 저수지는 한때 유료낚시터로 사용된 적이 있다. 강태공들의 차지였던 둑길이 이제 둘레길의 일부가 된 것이다. 삼산지 한편에는 작은 갈대숲이, 중앙부에는 연꽃 군락지가 있다. 삼산지 둑길 중간에는 정자와 벤치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 편하다. 저수지 수면 위를 줄지어 헤엄치는 오리 가족만이 삼산지의 한가로움을 달래준다.

삼산지를 뒤로한 일행은 다시 둘레길 여정에 나선다. 삼산지를 지나 350m를 더 걸으면 우록리 먹거리타운이다. 먹거리타운의 식당들은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메뉴가 다양하고 주차장이 넓어 가족모임이나 계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일행은 먹거리타운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의 마을 골목으로 향한다. 골목을 따라 200m를 걸으면 삼산교회를 지난다. 교회를 지나자마자 자동차 도로가 나오는데,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가창면 삼산리회관 골목으로 진입해 계속 나아간다. 일행은 대로 아래를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해 논길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농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걷는 내내 고개 숙이며 익어가는 벼를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둘레길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발걸음을 재촉한 일행은 삼산1교를 건넌다. 마을길과 농로를 따라 한참을 걸은 끝에 단양교에 도착한다.

#2. 단양교~가창교(7.7㎞)

단양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길로 방향을 돌려 둘레길 여정을 이어간다. 그런데 길을 걷다 보니 갑자기 콘크리트 둑이 나오고 길이 끊겨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다행히 둑 아래에 징검다리가 놓여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둘레길 위로 올라선다. 비가 많이 내리면 징검다리가 물에 잠길 수 있어 돌아가야 한다.

징검다리를 건넌 일행은 하천 둑길을 따라 대구도심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 이후 가창면 대일리 회관을 지나 대로변에 진입한다. 자동차 소리가 귀에 거슬리지만 그 불편함은 그리 길지 않다. 대일리 회관에서 300m만 더 걸으면 가창초등학교 후문을 지나 한산한 둘레길로 진입할 수 있다.

가창초등학교를 지나면 냉천1교까지 시원하게 뻗은 1.6㎞ 둘레길이 등장한다. 길은 탁 트여 있고 걷는 데 방해되는 요소라고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마음속 상념을 털어내고 그저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된다. 다만 들녘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을 보니 아름답기만 했던 주변 풍경이 달리 보이기도 한다. 평소 생각지 못했던 농민들의 수고로움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나마 ‘감사’라는 단어를 떠올려본다.

둑길을 걷다 보니 들판 한가운데에서 홀로 자리를 지키는 키 큰 포플러 나무 한 그루가 일행을 반긴다. 나무 아래 좁은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냉천1교를 건너 계속 둘레길을 걷는다. 길을 따라 300여m를 더 걸으니 다시 자동차도로와 만난다. 왼쪽 대구시내 방향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행정교를 건너니 다시 대구 방향 대로다. 대로를 따라 200m를 더 걸은 일행은 오른쪽 전원음식점지구 방향 구도로로 진입한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의 전원음식점지구는 최근 속속 들어선 식당과 커피전문점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덕에 평일 낮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구시 수성구 일대 직장인들이 짧은 점심시간을 쪼개 전원음식점지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전원음식점지구를 통과한 일행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구도로를 따라 걷는다. 인근을 지나는 4차로 도로로 교통량이 집중되기에 구 도로변은 늘 고즈넉하기만 하다.

특히 둘레길 제8구간 후반부는 휴식을 위한 여러 시설이 있다.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스파밸리는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야외는 물론 실내워터파크까지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코테마파크를 지향하는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힐크레스트(구 허브힐즈)도 유명하다. 숲 속 모험을 즐기는 ‘에코어드벤처’와 다양한 놀이기구 등 자연을 테마로 한 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힐크레스트를 지나면 제8구간의 또 다른 명물인 가창 찐빵골목에 다다른다. 가창면사무소 인근 도로변에서 10여 곳의 찐빵집이 성업 중이다. 최근 도로 공사로 찐방집의 위치가 분산되기는 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하다. 가창찐빵은 차진 빵의 질감과 달달한 팥소가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더 많은 사람이 찐빵골목을 방문한다. 뜨거운 팥소를 후후 불어가며 찐빵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찐빵골목을 지난 일행은 곧 제8구간의 종점인 가창교에 도착하고, 비슬산둘레길 여정도 종반부로 접어든다

 

*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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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4구간(석새미 송림길)

 

  2. 산행일자 : 2016년 9월 25일(일) / 맑음, 박무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짐실쉼터(유곡1리 마을회관)-석새미쉼터-용고개-월곡지-창녕 성산면 안심마을(산행안내도 기준 8.1km)

 

  5. 산행시간 : 2시간 30분(11:40~14:1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비슬산둘레길 제4구간 석새미송림길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유곡1리 짐실쉼터에서 경남 창녕군 성산면 안심정류장을 잇는 8.1㎞ 코스 둘레길이다. 탐방시간은 3시간 전후로, 오르막길이 많아 체력소모가 다소 있는 편이다. 삼림지역 비중이 높으며, 울창한 송림 코스는 이 구간의 백미다. 빽빽하게 들어선 소나무숲 한가운데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제4구간의 경우 혼자 걷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도심과 가깝지만 깊은 산중이어서 간혹 멧돼지 등 산짐승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 최소 2명 이상 조를 이뤄 걷는 것이 좋다

 

#1. 짐실쉼터~석새미쉼터(3㎞)

 

제3구간 종점인 짐실쉼터를 떠난 일행은 비슬산둘레길의 중반부 여정을 시작했다. 짐실쉼터의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을 뒤로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마을 뒤편에 우뚝 솟은 비슬산을 바라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옹기종기 들어선 짐실마을의 민가 사이로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 있다. 이 길을 통과해 250m를 걸으면 어느덧 가태임도 입구다. 가태임도는 대구 달성군과 경남 창녕군을 잇는 산림관리용 도로로 비슬산 자락을 넘는 길이다. 제4구간의 거의 대부분이 가태임도 구간이다. 임도 입구에서 바라본 비슬산과 둘레길은 온통 초록빛이다.

가태임도로 진입한 일행은 유가면 유곡리 관음정사 가까운 산기슭에 위치한 석새미쉼터로 향한다. 석새미쉼터로 가는 길은 걷기에 훌륭하다. 둘레길 주변의 산세는 장쾌하면서도 부드럽다. 산은 높지만 그 산세가 험악하지 않으며, 완만한 능선과 험하지 않은 산줄기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처럼 둘레길을 감싸고 있다. 임도에 진입하자마자 나타나는 울창한 숲길은 왕성한 생명력의 아우라로 가득하다. 아까시나무와 소나무를 비롯해 이름 모를 들꽃까지 온갖 수목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 어우러져 짙은 녹음을 발산하고 있다. 가끔 사찰을 오가는 차량이 일행 옆을 지나치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수준은 아니다. 오르막은 완만하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으면 석새미쉼터까지는 무리없이 갈 수 있다.

#2. 석새미쉼터~용고개(2.8㎞)

출발지점에서 한참을 걸은 일행은 첫 휴식지점인 석새미쉼터에 도착했다. 쉼터는 육각 기와지붕을 얹은 정자로 10명 안팎이 쉴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석새미’라는 쉼터의 이름은 돌로 만든 샘이라는 뜻의 ‘석샘’에서 비롯됐다. 쉼터와 관음정사 사이 산기슭에서는 돌로 샘 주변을 둘러싼 석샘을 발견할 수 있다. 물이 솟아나는 석샘 주변으로는 사람이 쌓아올린 돌무더기가 둘러쳐져 있다. 샘을 향한 사람들의 정성 덕분인지 석샘의 물은 마르는 적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샘의 내력 때문인지 1950년 6·25전쟁 당시 비슬산 아래 이 골짜기로 수많은 피란민이 들어왔다. 한때 석샘은 산 아래 유곡리 주민들의 생명수이기도 했다. 심한 가뭄이 들어 마실 물조차 구하기 힘들 때, 석샘의 물은 유곡리 사람들의 소중한 식수로 활용됐다. 석새미쉼터의 이름 유래를 되짚어보며 휴식을 취하다 보니 정자 아래 계곡물이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일행은 석새미쉼터에서 음료를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어 쉼터 옆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둘레길 제4구간의 중심코스로 향한다. 이곳 다리를 지나자마자 본격적인 송림길의 시작이다. 얼마 못 가 급한 오르막길이 펼쳐지는데 사방천지가 소나무다. 급경사의 울창한 송림길을 걷다 지쳐갈 즈음 어디선가 ‘졸졸졸~’ 하는 물소리가 들린다. 둘레길 오른편의 조그마한 바위 협곡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소리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숲 사이로 고개를 내민 작은 계곡이 사뭇 영험해 보인다. 바위 협곡의 작은 폭포 아래에는 지름 2m가량의 물웅덩이가 있다. 계곡 주변의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계곡물로 세수를 하니 온 세상이 다 내 것인 듯 상쾌하다. 계곡 인근의 벤치에 앉아 물소리를 들으며 일행과 담소를 나눈다. 그동안 오르막길을 걸으며 쌓인 피로가 절로 풀린다. 계곡의 범상치 않은 모습 때문인지 계곡 주변에는 양초를 피운 흔적도 있다. 누군가가 뭔가를 기원하기 위해 기도를 올린 듯하다.

계곡 옆 벤치에서 잠시 숨을 고른 일행은 다시 길을 나선다. 여기서부터는 한동안 자갈길과 흙길이다. 다시 평탄한 코스가 나오는가 싶을 즈음 길 앞으로 빽빽한 잣나무 숲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잣나무 숲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수백그루의 잣나무가 서 있는 모습은 아름드리 숲이 등장하는 유명 제지회사의 광고장면과 비슷하다. 둘레길 양쪽 숲의 잣나무들은 두 팔을 뻗어 길 위로 녹색터널을 만들고 있다.

잣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것도 좋다. 솔잎이 떨어져 쌓인 숲의 바닥은 마치 양탄자를 깐 것처럼 푹신푹신하다. 숲 사이로 퍼지는 짙은 피톤치드 향 덕분에 청량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눈을 감은 채 서 있으면 산과 내가 하나 된 것만 같다.

그림 같은 풍경의 잣나무숲 코스를 지나자 가태임도의 정상부인 용고개에 도착한다. 짐실쉼터부터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져 몸은 고단하지만 해발 400여m 지점에서 산 아래를 바라보니 뿌듯하다. 둘레길이 지나는 산 능선부는 대구 달성군과 경남 창녕군의 경계로 송전탑이 지나고 있다. 서쪽으로 달성군, 동쪽으로 창녕군이다.

#3. 용고개~창녕군 안심정류장(2.3㎞)

용고개부터 둘레길 제4구간 종점인 안심정류장까지는 줄곧 내리막길이다. 용고개에서 50m를 내려가면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둘레길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다. 내리막길 대부분 코스도 송림길이다. 임도변을 따라 곳곳에 서 있는 큰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임도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며 내려가니 길 왼편으로 안심저수지가 보인다. 안심저수지를 지나 안심마을이 가까워지자 둘레길 왼쪽으로 안심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줄기 사이로 옹기종기 자리잡은 민가가 전형적인 산촌의 분위기다. 마을 풍경은 깨끗하면서도 정겹다. 새로 짓거나 고쳐 지은 집이 많아 생활수준이 도시의 그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 보인다. 논보다는 밭이 많으며, 밭에서는 주로 콩을 재배하고 있다. 안심마을에 거의 다다르자 마을 아래 월곡저수지가 보인다. 월곡저수지 수면에 비친 두꺼운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임도와 이어진 마을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덧 안심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이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창녕이나 청도읍으로 가거나, 비슬산둘레길 제5구간 청도웃음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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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3구간(유가 테크노길)

 

  2. 산행일자 : 2016년 9월 25일(일) / 맑음, 박무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유가사-사효자굴-음리마을-용봉삼거리-용금공단-옥녀봉안부-짐실쉼터(유곡1리 마을회관)(산행안내도 기준 8.3km)

 

  5. 산행시간 : 2시간 20분(09:20~11:4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비슬산둘레길 제3구간 ‘유가테크노길’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 유가사에서 유가면 유곡1리 짐실쉼터까지 이어진 8.3㎞ 둘레길이다. 지형의 고저차가 적어 체력부담은 크지 않고, 탐방시간은 3시간 전후다. 제3구간 유가테크노길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구간에는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를 살린 네 아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들어 있는 데다,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달성군 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3구간 초반 사효자굴은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신비감을 더한다. 이어진 다락논길에서 접하는 옛 농촌마을의 풍경도 정겹다.

 

#1. 유가사~사효자굴 입구(2.5㎞)

제2구간 종점인 천년고찰 유가사의 정취에 흠뻑 취한 일행은 또다시 둘레길 여정에 나섰다. 일행은 느티나무가 울창한 유가사 가로수길을 따라 비슬산 아래 사효자굴로 향한다.

유가사 가로수길에는 그늘이 드리워져 걷기 좋지만, 자동차가 함께 지나는 길이어서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가로수길 오른편으로 유가사 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굽이쳐 흐른다. 도로에서는 알록달록한 라이딩복에 각양각색의 고글을 쓴 자전거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더운 날씨와 오르막길의 심술에 굴하지 않고, 힘차게 페달을 밟는 모습이 경이롭다.

유가사에서 가로수길을 따라 1.5㎞를 내려가자 비슬산휴양림으로 가는 네거리가 나온다. 일행은 이곳 네거리에서 휴양림 반대 방향인 오른쪽 현풍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네거리를 지나자마자 둘레길 오른편으로 음동지가 보인다. 저수지 수면 위로 비친 비슬산의 모습이 뚜렷하다. 음동지를 지나 상성교를 건넌 일행은 400여m를 더 걸어 사효교에 도착했다.

사효교를 건너면 사효자굴 입구다. ‘사효자굴(四孝子窟)’이라 적힌 안내판이 둘레길 오른편에 서 있다. 사효자굴은 달성군 유가면 양리 비슬산 자락, 유가사 계곡 인근에 위치한 자연 석굴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으로부터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버린 네 형제의 슬픈 사연이 깃들어 있다. 사효자굴 안내판 아래에는 사효자 이야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왜군의 횡포를 피해 비슬산 아래로 숨어든 부자(父子)의 모습을 표현했다. 평평한 부조의 형태지만 세워져 있어 나름의 입체감이 있다.

임란 당시 달성군에는 곽재훈이라는 선비가 살았다. 슬하에 곽결, 곽청, 곽형, 곽호 4형제를 두었다. 당시 왜군을 피해 피란을 떠난 이가 많았는데, 곽재훈 부자도 그랬다. 형제는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유가사 계곡 아래 바위굴에 숨어 지냈다. 하지만 천식이 심했던 아버지의 기침 소리 때문에 왜군들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기침 소리가 날 때마다 왜군들은 밖으로 나오라고 다그쳤다. 그때마다 형제는 아버지 대신 한 명씩 굴 밖으로 나가 죽음을 맞았다. 결국 네 아들 모두 죽고 아버지만 홀로 남게 됐다. 이를 보고 감동받은 왜장은 ‘사효자지부(四孝子之父, 네 효자의 아버지)’라고 쓴 패를 곽재훈의 등에 달아주고 풀어준다. 이 패를 본 왜군들은 순순히 길을 터주었다고 한다. 조선 제14대 왕 선조는 네 효자의 이야기를 듣고 정려를 내렸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네 효자가 숨진 동굴 앞 바위에다 ‘사효자굴’이라 새겼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효자굴 입구에서 사효자굴을 왕복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안내판에는 입구에서 사효자굴까지의 거리가 150m로 적혀있지만 실제는 다르다. 입구에서 사효자굴까지는 편도 350m로 왕복 700m 코스다. 사효자굴 인근 상성폭포까지 둘러보면 20분 내외의 여정이다. 산기슭 농수로 옆 오솔길을 따라가면 사효자굴로 가는 나무계단으로 갈 수 있다. 오솔길 오른쪽 콘크리트 농수로에 꽤 많은 물이 흘러 주변이 시원하다. 걷는 내내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길은 아담하다. 사람 한 명이 편히 걸을 만한 1m 정도의 너비다. 사효자굴 입구에서 100여m를 걸어가니 사효자굴과 상성폭포로 향하는 양갈래 길이 나온다.

일행은 먼저 상성폭포로 향했다. 깔끔하게 정비된 농수로를 따라 20여m를 더 걷자 목조데크로 조성된 폭포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자 상성폭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계곡을 굽이쳐 내려오는 유가사 계곡의 물이 상성폭포에서 3m의 낙차로 떨어지고 있다. 폭포 아래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산산이 부서지며 흩날린다. 폭포 상부 계곡 주변의 공간도 꽤 넓다. 폭포 주변은 옛 선비들이 유유자적했던 장소 같은 느낌이다. 마치 시를 읊으며 유희를 즐기는 풍속화를 보는 듯하다.

상성폭포를 둘러본 후 다시 양길래 길로 돌아온 일행은 사효자굴로 향했다. 발걸음을 옮기자 나무데크 계단이 보인다. 50여m를 걸어 올라가면 사효자굴이다. 신기한 점은 아래쪽 농수로에서는 굴의 존재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효자굴 바로 앞에 큰 바위가 있어 아래쪽에서 위쪽의 굴이 보이지 않는다. 굴 입구는 좁다. 대형 트럭 크기의 바위 사이로 사람 한 명이 지날 만한 틈이 나 있다. 침식이 되기 전인 임란 당시에는 입구의 크기가 더 작았을 것이다. 좁은 입구를 지나 굴 내부로 들어가면 내부는 6.6㎡(2평)가량의 공간이 나온다. 입구 반대편 산 쪽으로도 작은 통로가 나 있다. 바위 사이 좁은 은신처 위로 하늘이 보인다. 왜군을 피해 산중으로 숨어들었을 부자의 다급하고 답답했을 심경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2. 사효자굴 입구~짐실쉼터(5.8㎞)

사효자굴을 둘러본 일행은 다시 둘레길 본 코스로 돌아왔다. 굴 입구 안내판에서 30m를 더 걸어 왼편의 농로로 접어들었다. 여기서부터 제3구간의 백미 코스인 유가면 음리 다락논길이다. 길이가 300여m에 불과하지만 제3구간에서 손에 꼽을 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경운기나 경차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너비다. 다락논길 한가운데 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그늘이 꽤 넉넉하다. 다락논길 그늘에서 음료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은 다시 길을 나선다. 이후 유가면 음리 마을로 진입한 일행은 음리보건소를 지나 왼편의 음동교를 건넜다.

음동교에서부터 옥녀봉 중턱으로 가는 길은 주로 자동차 도로변이다. 초반 일부 코스를 제외하고는 도로변에 인도가 조성돼 있어 걷기 편하다. 음동교에서 자동차도로를 따라 900m를 나아가면 용봉삼거리다. 용봉삼거리부터는 달성군의 산업중심인 테크노폴리스를 관통하는 코스다. 산단·상업지역이 집중된 테크노폴리스를 통과하기에 길 주변 분위기는 다소 건조하다. 하지만 향후 테크노폴리스의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색다른 풍경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용봉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튼 일행은 500m를 더 걸은 뒤 휴양림입구삼거리로 접어들었다. 삼거리 오른쪽으로 300m를 더 걸어 휴양림입구네거리에 도착한 일행은, 또다시 왼편의 용금공단네거리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어 용금공단네거리에서도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 일행은 300m를 더 걸어 길 오른편의 옥녀봉 입구에 도착했다.

옥녀봉 입구 또한 폐차장과 공장, 창고 등이 위치해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개의치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옥녀봉 입구에서 머지않은 왼쪽 산등성이 방향 길을 따라 걸으면 옥녀봉 중턱으로 가는 숲이 보인다. 이 숲의 나뭇가지에 달린 리본을 따라 풀숲을 헤치고 풀벌레를 쫓으며 100여m를 오르면 옥녀봉 중턱 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 광장에서부터는 걷기에 그만이다. 숲 사이로 난 둘레길을 따라 600m를 걸어가면 유곡지 옆을 지난다. 유곡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은 100m를 더 걸어 다시 자동차 도로로 접어든다. 왼쪽 방향으로 400m를 나가 삼거리에 도착한 후 다시 왼편으로 600m를 더 나아가니 비슬산둘레길 제3구간의 종점인 짐실쉼터다. 짐실마을 쉼터는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 자리 잡고 있다. 쉼터에는 정자가 있는데, 나무 그늘 아래여서 쉬기 좋다. 버스정류장 벽에 적힌 짐실마을의 유래도 특이하다. 마을 뒤편 바위 지형에 물기가 묻으면 마치 기름을 뿌린 것처럼 윤이 난다고 해 짐실(지름실)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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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2구간(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2. 산행일자 : 2016년 9월 24일(토) / 맑음, 박무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기세마을-옥연지 둘레길-반송삼거리-효자비-김흥임도-김흥쉼터-초곡산성 쉼터-유가사(산행안내도 기준 11.0km)

 

  5. 산행시간 : 3시간 50분(11:00~14:50)

 

  6. 산행안내도

 

 

7. 산 헹 기

 

 

 

 

 

 

 

 

 

 

 

 

 

 

 

 

 

 

 

 

 

 

 

 

 

 

 

 

 

 

 

 

 

 

 

 

 

 

 

 

 

 

 

 

 

 

 

 

 

 

 

 

 

 

 

 

 

 

 

 

 

 

 

 

 

 

 

 

 

 

 

 

 

 

 

 

 

 

 

 

비슬산둘레길 제2구간 ‘옥연지송해공원둘레길’은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소계정에서 옥연지(송해공원)~김흥임도~유가사를 잇는 11㎞ 코스다. 약 4시간이 걸리는 여정으로, 체력이나 휴식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제2구간 전반부이자 달성군 최대 저수지인 옥연지 코스는 걷기에 그만이다. 옥연지 주변으로 평탄한 둘레길이 이어져 체력부담이 적고, 대부분 구간이 나무데크로 조성돼 있다. 둘레길에 깃든 실향민 스토리도 애틋하다. 옥연지에 조성 중인 송해공원은 황해남도 출신 실향민이자 국민 MC 송해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둘레길을 걸으며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1. 소계정~옥연지 둑길(1.8㎞)

비슬산둘레길 제2구간은 1구간 종착지인 기세리 소계정(소계 석재준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에서 시작한다. 소계정을 뒤로하고 기세리 마을길을 빠져나오면 도로변에 세워진 비슬산둘레길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제2구간의 여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안내판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송해공원 주차장 입구다. 송해공원 주차장 입구에서 오른편 오솔길로 발걸음을 돌리면 옥연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달성군은 2018년까지 옥연지 일대 4만7천300㎡ 터에 송해공원을 조성 중이다.

송해공원 조성은 국민 MC 송해와 대구시 달성군의 각별한 인연이 계기가 됐다. 송해는 1927년 4월생으로 황해남도 재령에서 태어났지만, 6·25전쟁이 일어나자 대구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당시 대구에 주둔하며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출신의 석옥이씨(1934년생)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6·25전쟁 후에도 송해와 달성군의 인연은 계속됐다. 휴전으로 고향인 황해남도로 가는 길은 막혔고, 송해는 처가인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겼다. 실제로 그는 1983년, 처가가 있는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뒷산의 유택(무덤) 부지를 구입했다. 달성군에 대한 송해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현재 대구시 달성군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현재 옥연지 일대에 송해공원이 조성 중이다.

걷기 여정에 나선 이날도 옥연지 주변은 송해공원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둘레길이 선사하는 시골마을의 정취는 여전하다. 길가에 피어난 하얀 개망초가 고개를 내밀고 반긴다. 개망초꽃 군락 사이의 코스모스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곳 둘레길 바닥에는 식생매트가 깔려 있어 걷는 이들의 피로를 덜어준다. 천연소재로 만든 식생매트는 토사 유출을 방지하고 푹신푹신해 걷기에 좋다.

조금 더 걷자 둘레길은 다시 자동차 도로와 만난다.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목조데크길이다. 데크의 너비는 1.8m로 2명이 편히 교차해 걸을 수 있는 규모다. 왼쪽 어깨너머로는 옥연지의 탁 트인 풍경이 따라온다. 청명하게 열려 있는 저수지의 절경에 눈길이 절로 머문다. 그지없이 호젓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고요하다. 시원한 가로수 그늘은 청명함을 더한다.

옥연지는 물이 맑기로 유명해 연중 발길이 이어진다. 한때 매운탕집과 고깃집 등 식당들이 성업했다. 저수지에 떠 있는 2개의 인공섬도 시선을 끈다. 왼쪽 인공섬은 옥연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를 상징하고, 오른쪽 섬은 달성군 마크와 같은 모양새다.

발길을 계속 옮기자 넓은 데크로 조성된 바람개비 쉼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짧은 휴식 후 조금 더 걸어 호박넝쿨 터널길에 도착한다. 나무데크 양쪽에 아치 모양의 파이프를 꽂아, 50m의 식물 터널을 조성했다. 파이프 위로는 그물망을 덮어 호박 등 넝쿨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했다. 이 터널이 끝나면 옥연지 둑길이다.

#2. 옥연지 둑길~인공폭포(200m)

옥연지 둑길에 들어서면 국민 MC 송해의 캐리커처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탐방객을 맞이한다. 매주 일요일 전국노래자랑 프로에서 봐 왔던 익숙한 얼굴이기에 사뭇 반갑기까지 하다. 둑길에서 잠시 옥연지를 감상한다. 흐린 날씨 탓인지 몽환적 느낌마저 든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비슬산 자락이 정적인 비경을 더한다. 수면 위에 비친 산 그림자는 더욱 장관이다.

옥연지 둑길 시작점에서 200m를 걸어 둑 맞은편으로 가면 송해의 흉상과 마주할 수 있다. 흉상 뒤편에 자리한 인공폭포가 꽤 운치 있다. 절벽 아래로 흩날리는 폭포수가 상쾌하다. 겨울철에는 하얀 빙벽으로 덮인다고 한다. 인공폭포가 유명해지면서 주변은 늘 인산인해다. 마치 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지처럼 들뜬 분위기다. 어떤 이들은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어떤 이들은 풍경을 가슴에 담으며 나지막이 담소를 나눈다. 폭포수와 관광객들의 역동적인 풍경이 둘레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3. 인공폭포~금굴 입구(700m)

인공폭포의 정취를 감상한 후 둘레길이 이어진 옥연지구름다리를 건넜다. 다리는 목조데크와 철제 아치구조물로 만들어졌으며 길이는 20여m다. 다리는 20m 높이의 배수로 위를 지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살짝 오금이 저릴 수도 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라는 송해의 구수한 노랫소리가 둘레길에 울려퍼진다. 둘레길 옆에 설치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

여기서부터 둘레길은 옥연지 서편 숲길로 이어진다. 옥연지 서편의 숲은 녹음 그 자체다. 소나무·굴참나무·뽕나무를 비롯해 층층나무·생강나무·느릅나무·고욤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수목원을 방불케 한다. 숲 사이로 낸 둘레길이지만, 자연의 원형을 보전하려는 노력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통행에 방해가 되는 기울어진 나무조차 베어내지 않고 살렸다. 기울어진 나무에는 ‘겸손목’이란 팻말이 달려있다. 나무 밑으로 지날 때 고개를 숙여야 하기에 이 같은 문구를 적었다고 한다. 인공구조물인 조명탑 기둥에도 나무 무늬 필름을 입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았다. 둘레길 위로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걸을 수 있어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구름다리에서 360m 떨어진 지점에서는 연리목(連理木)을 감상할 수 있다. 상수리나무 두 그루의 줄기가 하나로 연결돼 신기하다. 부부나 연인이 연리목을 쓰다듬으면 사랑이 돈독해진다고 한다.

옥연지 서편 둘레길에는 전망대가 4곳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각 전망대에는 벤치와 함께 소공연이 가능한 작은 무대가 마련돼 있다. 옥연지 서편 둘레길 또한 대부분 나무데크로 조성돼 있어 걷기에 훌륭하다. 발걸음을 계속 옮겨 옥연지 서편 둘레길의 네 번째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 전망대는 일제강점기에 조성한 금광과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금굴 입구’로 불린다. 전망대에서 서편 산기슭으로 250m 떨어진 거리에 온전하게 보존된 옛 금광도 있다.

금광을 보기 위해 5분간 오르막길을 오르니 바위산을 깎아 만든 옛 금광의 갱도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갱도는 최근에 뚫어놓은 것처럼 튼튼하다. 관람을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구조물 안전진단에도 합격했다고 한다. 갱도에서 나오는 냉랭한 기운이 얼굴을 마사지하듯 스쳐간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다.

갱도는 당시 금광의 교과서적 형태를 갖추고 있다. 금굴의 갱도는 대부분 수평갱도인데, 그 구조가 ‘열 십(十)’ 자 모양이 두 개 연이어 붙어있는 러시아 정교회 십자가와 비슷하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큰 자본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굴’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금은 없고 소량의 은이 발견됐다고 한다. 갱도 내부의 바위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미세한 은맥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어 채굴하지 않고 있다. 비슬산둘레길 제2구간 출발점인 소계정을 출발해 송해공원 내 금굴 입구 도착 후 금광 관람을 마칠 때까지 총 1시간30분이 소요됐다. 둘레길 제2구간 옥연지송해공원둘레길의 남은 여정(금굴 입구~유가사)은 4편에서 다룬다

 

#1. 금굴 입구~글램핑장 입구(3.9㎞)

비슬산둘레길 제2구간 옥연지송해공원둘레길 후반부 코스를 걸었다.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 금굴 입구에서 유가면 양리 유가사까지 이어지는 8.3㎞ 코스다. 2시간30분 정도 걸리는 여정이다.

금굴 입구에서 숨을 고른 일행은 옥연지 서편 둘레길을 따라 다시 걷기 시작했다. 길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자 사설 주말농장이 보인다. 고추, 호박, 오이 등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작물들이 싱그럽다. 길 왼편 옥연지 방향에는 징검다리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옛 시골마을의 풍경처럼 정답고 아련하다. 징검다리 인근에 공사 중인 새 다리도 눈에 띈다. 나름 대규모로 조성중인 다리는 송해공원 수중교다. 달성군은 현재 옥연지를 가로지르는 길이 391.5m, 폭 2.5m 규모의 수중교를 건립 중이다. 걷기에 나선 이날은 구조물을 떠받치는 시설인 ‘거더’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수중교 중앙에는 팔각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해공원 수중교는 앞으로 옥연지 송해공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징검다리를 지나 옥연지 서편 둘레길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자 비슬산둘레길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의 안내를 따라 왼편 주차장 방향으로 놓인 다리를 건넌다. 이후 오른쪽 콘크리트길로 발걸음을 돌리면 유가사 방향으로 가는 둘레길이다. 이곳에서 50m를 더 걸으면 비슬산둘레길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에는 둘레길 제2구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이곳 안내판에서부터 김흥임도 입구까지 이어진 3.2㎞ 둘레길이 자동차도로와 겹친다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가 지나기에 늘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게다가 그늘이 없어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다. 팔 토시와 선크림 등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야간 트레킹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깜박이등과 길을 밝히는 랜턴은 필수다. 이러한 안전 문제 때문에 현재 달성군은 해당 구간의 우회노선 개발을 고려 중이다.

안내판을 지나 자동차 도로로 접어든 일행은 300m를 걸어 기세교차로에 도착했다. 교차로에서 달성1차산업단지 방향인 오른쪽으로 1㎞를 더 걸으면 반송삼거리가 나온다. 반송삼거리에서 오른편의 산업단지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반송2교를 건너 750m를 더 걸으면 둘레길 오른편에서 ‘효자 김염권 비’와 마주할 수 있다. 1m 남짓한 돌담에 둘러싸인 효자비에는 효성이 극진한 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려서 생모를 여읜 김염권은 연로한 부친과 계모를 비롯해 이복4남매의 생계를 책임진 착한 청년이었다. 어려운 형편에 새로 들어온 어머니와 동생들이었지만 서로 의지하며 늘 행복했다. 하지만 김염권이 30세 되던 해, 계모가 중병을 얻어 몸져 눕고 만다. 지극정성으로 계모를 돌보았지만 병의 차도는 없었다. 그러던 중 멧돼지 고기가 좋다는 말을 듣게 된다. 곧바로 김염권은 눈덮인 산을 헤매며 멧돼지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잡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멧돼지 한 마리가 돌연 마을 언덕에 나타난다. 김염권과 그의 딱한 사정을 알던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쳐 어렵게 멧돼지를 잡는다. 그리고 계모에게 먹이니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 마을 명륜회에서 그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효자비를 세웠다.

김염권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효자비를 뒤로 하고 10여m를 더 걸으면 자동차 도로 왼편에 김흥교가 나온다. 김흥교를 건너자마자 이번에는 양갈래 길이 나온다. 여기서는 오른쪽 김흥2리 방향으로 가서 김흥임도 입구까지 뻗은 길을 걸으면 된다. 김흥교에서 김흥임도 입구까지 이어진 1.2㎞ 둘레길의 풍경은 다소 건조하다. 창고와 공장건물이 둘레길 주변에 있어 어수선하기도 하다. 다소 지루한 길을 걷다 보면 둘레길 왼편으로 사설 글램핑장 한 곳이 보인다.

#2. 글램핑장 입구~초곡산성 쉼터(2.2㎞)

글램핑장 입구에서 200m만 더 걸으면 김흥임도 입구다. 김흥임도로 접어들면 길은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김흥임도는 초곡산성 쉼터를 지나 유가사 인근까지 이어져 있다. 기존 임도를 활용해 길을 조성했기에 울창한 숲이 그만이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쾌적하기까지 하다. 그동안 자동차 도로변을 지나며 긴장했던 마음이 절로 풀어진다. 임도 곳곳에는 갈래길이 있지만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산을 가로지르는 임도의 특성상 오르막길은 피할 수 없다. 계속된 오르막길에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비슬산맥의 수려한 경관을 보며 쉬고 걷다 보면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김흥임도에도 아주 간혹이지만 자동차가 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산불조심 기간에만 차량을 통제하고 하절기에는 임도를 개방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휴대전화 신호도 잘 잡히지 않는다. 긴급전화나 문자메시지 이용은 가능하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김흥임도를 따라 비슬산 자락 능선에 오르면 ‘초곡산성 쉼터’에 도착할 수 있다. 정자 모양을 한 쉼터는 지친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주위를 둘러싼 풍경 또한 일품이다. 쉼터에서 바라본 달성군 일원의 전경은 온통 초록빛이다. 땅과 하늘의 경계는 사라지고,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짙은 초록이 길게 펼쳐져 있다.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일행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초곡산성 쉼터 이후부터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끝나고 자갈길과 흙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3.초곡산성 쉼터~유가사(2.2㎞)

초곡산성 쉼터에서 200m를 더 걸으면 초곡산성 입구다. 초곡산성은 대구시 기념물 제17호로, 비슬산 정상에서 현풍면으로 뻗어나온 산줄기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시대 산성으로 추정되는 초곡산성은 산 정상부 평지 주변으로 성벽이 축조돼 있다. 우리나라의 여느 산성처럼 전쟁 등의 재난 시 주민 피란처로 활용돼 왔다고 전해진다. 소가 누운 형상이라 해서 ‘와우산성(臥牛山城)’, 산 모양이 개구리와 비슷하다 해서 ‘와와산성(臥蛙山城)’으로 불리며 ‘성말랭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초곡산성 입구에서 초곡산성까지는 왕복 3㎞ 여정이지만 오가는 길이 험해 한나절이 걸릴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일행은 초곡산성 탐방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산성 입구를 지나쳤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 임도가 이어진다. 숲길은 더욱 청량한 색을 띠고 있다.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긴다. 둘레길 김흥임도 구간이 끝나갈 즈음 옹기종기 들어선 민가와 밭 사이를 지난다. 저 멀리 숲길 사이로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의 아파트숲이 보인다.

김흥임도를 빠져나온 일행은 유가사 버스정류장에서 둘레길 제2구간의 종점인 유가사 주차장으로 향했다. 유가사 버스정류장에서 유가사 주차장까지는 500m 거리다. 유가사 입구에 들어서자 108개의 돌탑이 일행을 반긴다. 불교의 108번뇌를 상징하는 돌탑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도토리, 원뿔, 고깔모자처럼 다양한 형태의 돌탑 앞에서 한동안 시선이 머무른다. 소나무숲 사이로 버섯처럼 머리를 내밀어 올린 돌탑은 고고한 유가사의 풍경과 어울려 특이한 정취를 자아낸다.

108돌탑을 지나 유가사에 들어서자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가사는 신라 혜공왕(765~780) 또는 흥덕왕 2년(827)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보수·중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임란 당시 승병들의 훈련장이기도 했다. 고요한 산중 도량에서 한때를 즐기고 있노라니 이곳이 한때 3천명의 승려가 수행한 대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재미있는 점은 유가사의 ‘유가(瑜伽)’가 인도의 ‘요가(yoga)’를 소리나는 대로 한문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유가사는 고려시대 유가종(瑜伽宗) 본산이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유가사 괘불은 영험하기로 소문나 있다. 가뭄이나 질병, 호환 같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주민과 승려들이 야단(惹端)을 설치하고 소원을 빌면 반드시 그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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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1구간(화원 역사탐방로길)

 

  2. 산행일자 : 2016년 9월 18일(일) / 흐림, 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흥서원-소나무숲길-본리임도-기내미재-함박산-소계정-기세마을(산행안내도 기준 8.0km)

 

  5. 산행시간 : 3시간 00분(11:00~14:0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비슬산 둘레길 제1구간, 화원역사탐방로길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의 남평문씨본리(인흥) 세거지를 출발해 인흥서원~본리임도~기내미재~함박산전망대~소계정을 잇는 8㎞ 코스다.

출발점은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주차장이다.

비슬산둘레길의 출발점에는 ‘명심보감로’ ‘달성보 찾아가는 녹색길’과 ‘비슬산둘레길’까지 3개 길이 겹쳐 있어 길 찾기가 헷갈려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부 안내판의 경우 경로와 상관 없는 곳에 위치해 혼란을 준다. 비슬산둘레길 제1구간 초입의 경우 ‘달성보 찾아가는 녹색길’과 대부분의 코스가 같기 때문에 녹색길 안내판을 따라 걸으면 수월하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은 대도시 교외의 시골마을 분위기와 다르지 않다. 얼핏 보면 한적한 시골마을처럼 보이지만, 논밭 저 너머로 대구의 아파트촌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덕분에 도심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시내버스로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근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은 부족하다. 다행히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 작은 마트가 있다. 이곳에서 걷기에 필요한 생수와 간식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제1구간 전체 통과 소요시간은 천천히 걸었을 때를 기준으로 4시간 전후다. 달성군의 비슬산둘레길 안내지도에는 제1구간 탐방시간이 3시간10분으로 나와 있지만 즐기며 걷기에는 촉박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도중에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는 등 충분한 휴식까지 취한다면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 여정이다.

길을 나서기 전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찬찬히 둘러보길 권한다. 인흥마을로도 불리는 세거지는 고려말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文益漸, 1329~98)의 후손 인산재 문경호(文敬鎬, 1812~74)가 1840년 전후 조성했다. 이런 내력 때문인지 세거지 입구의 목화밭이 새삼스럽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옛 주거의 전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천수봉을 등지고 인흥천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 마을이다. 마치 구획정리를 한 것처럼 가옥의 배치는 반듯하고 우아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가옥의 담이 높다는 점이다. 웬만큼 키가 큰 남성도 펄쩍 뛰어야 간신히 마당 내부를 볼 수 있다. 양반가의 사생활을 못보게 하기 위해 높은 담을 쌓았다고 하지만 “겨울철 낙동강 바람을 막기 위해 담을 높였다”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실제로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정남향이 아닌 남서향이어서 겨울철에 다소 추운 편이다.

70여채에 달하는 한옥은 세거지의 자랑이다. 이 중 문중 자제들의 배움터인 수봉정사가 가장 유명하다. 마당 한가운데에는 소나무가 장승처럼 서있다. 수봉정사 마루에 걸터앉아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로 시 한 수가 떠오를 것만 같다. 수봉정사 옆 문중 문고인 인수문고에는 2만여권의 서책과 책판이 소장돼 있다. 마을 오른편 끝의 재실인 광거당도 유명한데, 문중 사람들이 공부하던 곳이다.

노거수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특히 골목길 옆 300년 넘은 회화나무의 모습이 범상치 않다. 모진 세월의 풍파로 곳곳이 보호용 충전재로 덮여있지만 고고한 자태는 변함이 없다. 10여m 높이의 은행나무 또한 문지기처럼 버티고 서 있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원래 인흥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다. 삼국유사 저자 일연(一然, 1206~89)이 1264년 중창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불탔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둘러본 후 인흥서원으로 향하면 비슬산 둘레길의 본격적 여정이 시작된다. 세거지 주차장에서 대구도심 방향으로 240m가량 걸으면 도로 좌측의 인흥교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인흥교를 건너 210m를 더 가면 인흥서원에 도착한다.

인흥서원은 고려 충렬왕 때 문신으로 예문관제학을 지냈고 명심보감을 쓴 노당 추적(秋適, 1246∼1317)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825년 추적의 후손 추세문이 세웠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속에서도 훼철되지 않았다.

인흥서원 오른편의 장판각에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된 명심보감판본 31매가 보관돼 있다. 명심보감은 중국 고전에 나오는 선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편집해 만든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교과서에 비유된다.

아쉬운 점은 인흥서원이 늘 개방된 곳이 아니라는 것. 한 주민은 “문중 관리인이 있지만 고령인 탓에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다행히도 관리인의 허락을 얻어 인흥서원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3.인흥서원~본리임도(2.5㎞)

인흥서원을 나와 오른편의 논둑길로 접어들면 다시 길이 이어진다. 논둑길이 끝난후 만나는 콘크리트 포장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까치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길 주변은 개 사육장이 들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지만 100여m만 더 나아가면 까치봉으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둘레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대부분 코스가 숲길이다. 뜨겁게 내리쬐던 햇빛도 이곳에서는 사그라든다. 숲 사이로 보이는 풍경과 골짜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준다.

까치봉 중턱으로 오르는 둘레길 대부분이 오르막이지만 완만한 경사여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이후 산 능선에서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까치봉 중턱에 도착할 수 있다. 까치봉 중턱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빠져나오면 울창한 소나무숲길로 접어든다. 사람 2명이 교차해 걸을 만한 너비의 흙길 위에는 솔잎이 쌓여있다.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 듯 편한 느낌이다.

코끝을 스치는 피톤치드 향은 짙다. 소나무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송골’에 도착한다. 소나무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은 높은 절벽 옆으로 나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슬아슬한 느낌이 든다.

절벽 위로는 범상치 않은 바위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부처님이 앉는 연화대 같은 모습이다. 신선이 되려는 도인이 수도하는 장소 같기도 하다. 실제로 비슬산은 일연 스님을 비롯해 불교와의 인연이 깊은 곳이기에 잠시나마 구도자가 된 듯한 상상에 빠졌다. 종종 바위 위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추락의 위험 때문에 삼가야 한다. 간혹 자전거 동호인들이 산길을 빠르게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절벽 위 바위를 친구 삼아 떡과 음료 등 간식을 챙겨먹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길을 나선다. 소나무숲길을 빠져나오면 산림관리를 위해 조성한 본리임도다. 출발점에서 이곳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10분,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잠시 숨을 고른다. 비슬산 둘레길 1구간은 걸을수록 점점 즐거워지는 묘미가 있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 위에서 온갖 상념을 털어낼 수 있었다. 1구간의 나머지 구간(본리임도~기내미재~함박산전망대~소계정)은 2편에서 다룬다

 

#1. 본리임도~기내미재(1.4㎞)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가 출발점인 비슬산둘레길 제1구간 화원역사탐방로길의 전반부(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흥서원~본리임도, 2.95㎞)가 끝나면 둘레길은 본리임도로 접어든다.

둘레길 제1구간 후반부는 본리임도~기내미재~함박산전망대~소계정을 잇는 5.05㎞ 여정이다. 본리임도에 발을 내딛자마자 이전의 둘레길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그동안 아담한 산속 숲길을 걸었다면, 마치 고속도로에 들어선 느낌이다. 자동차가 오갈 만큼 넓은 임도 위로 탁 트인 하늘이 탐방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임도는 비포장이어서 걷기에 그만이다. 흙길이지만 파쇄석이 섞여있고 파인 곳 없이 잘 정비돼 있다. 길 양쪽으로는 소나무와 이름모를 들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다. 오르막이 거의 없어 체력소모도 적은 편이다. 임도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망중한을 즐기는 묘미도 있다.

임도를 따라 15분가량 걸으면 기내미재에 도착한다. 기내미재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와 옥포면 반송리를 잇는 고개로, 이곳에는 작은 쉼터가 마련돼 있다. 고개에는 함박산으로 가는 육교가 세워져 있다. 육교 아래로는 2차로 도로가 지난다. 자동차 도로와 연결돼 있는 기내미재 쉼터는 고개를 오르내리는 운전자들의 휴식처로도 활용되고 있다. 기내미재 쉼터에서는 자전거족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기 위해 본리임도를 찾은 남녀 라이더들이 기내미재 쉼터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하는 모습이 여유롭다.

기내미재에서 함박산전망대로 향하기 전 꼭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함박산전망대로 가는 초반 코스가 급경사 오르막이기 때문이다.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걷기 초보자에게는 무리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함박산전망대로 가지 않고, 기내미재~반송삼거리~소계정으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선택하는 방법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 우회로의 경우 자동차 도로여서 걷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2. 기내미재~함박산전망대(1.1㎞)

기내미재에서 휴식을 취한 후 함박산전망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전망대가 있는 함박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하얀 나일론 띠를 두른 키 큰 소나무들이 의장대처럼 탐방객을 반긴다. 띠는 길 안내를 위해 산악회에서 매어 놓은 표식이다. ‘소나무 의장대’의 환영 퍼레이드를 뒤로한 채 함박산을 오르면 곧 나무 계단을 만난다. 계단은 걷기에 편하지만 오르막길의 고단함은 어쩔 수 없다. 그동안 평지나 다름없는 둘레길을 걸었기에 이내 기진맥진해 진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묵직한 피로가 발끝에서 올라온다. 계단 주변에는 나무그늘도 거의 없어 지친 몸을 더욱 짓누른다. 다행히 기내미재에서 함박산 능선이 시작되는 첫 봉우리까지의 거리는 500m에 불과하다. 뜨거운 태양이 야속해질 즈음 어느덧 산 능선을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능선에 오르기 전 산중턱의 기내미재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기내미재 전망대 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자동차전용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구시 달서구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도로다.

함박산 능선에 오른 후부터 체력 부담은 확연히 줄어든다. 몸이 편해지니 그제서야 풍경도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북쪽으로 난 둘레길의 좌우측 방향으로 대구도심과 비슬산 일원의 비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박산 능선으로 이어진 둘레길을 걷다보면 각양각색의 바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함박산 능선 둘레길을 15분가량 걸으면 만나는 함박바위가 가장 눈길을 끈다. 함박바위는 높이 2m, 너비 3m가량의 바위로, 능선 가운데에 박혀있는 형상이다. 바위 중앙부 갈라진 틈을 기준으로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병풍 같기도 하고, 앞니 두 개가 가지런히 올라온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함박바위를 지나 5분가량 더 걸으면 독특한 모양을 한 또 다른 바위를 만난다. 바위 중간부분이 봉긋 솟아 마치 왕이 앉는 용상처럼 보인다. 이름 없는 작은 바위들도 자연과 어우러지며 하나의 완전체로 서있다.

함박산 능선에서는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면서 잠시 숨을 고른다. 쌀밥에 김치가 전부였지만, 시장했는지 게 눈 감추듯 밥그릇을 비웠다. 요기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 뒤, 머문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능선을 따라 한참 걸은 후 드디어 함박산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는 대구시내 방향인 동쪽을 향해 조성돼 있다. 도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연무 낀 하늘 사이로 팔공산의 웅장한 실루엣이 어렴풋이 보인다. 대구도심의 허파인 앞산부터 달성군 일원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전망대에는 평상과 의자가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3. 함박산전망대~소계정(2.55㎞)

함박산전망대를 지나자마자 돌멩이를 쌓아 소원을 비는 소원탑을 만날 수 있다. 자갈돌이 아닌 거친 모양의 납작한 돌들이 원뿔 모양으로 올려져 있어 특이하다. 소원탑을 뒤로한 채 조금만 더 걸으면 둘레길 제1구간의 최종목적지인 소계정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 도착한다. 본격적인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전, 이번에는 길게 굽이치는 낙동강이 눈에 들어온다. 낙동강을 따라 시선을 북쪽으로 옮기자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보인다. 보 오른편에는 강정고령보의 대표적인 시설물인 ‘디아크’가 콩알처럼 작은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함박산을 내려가는 길, 예상치 못한 소리에 움찔한다. 소리가 나는 쪽을 유심히 살펴보니 새끼 노루 한 마리가 호기심 어린 눈길로 서있다. 사람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검은 눈동자가 유난히 맑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녀석이었다. 근처에는 어미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어린 녀석이 겁에 질릴까 얼른 자리를 뜬다.

노루와 헤어진 뒤 한동안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는다. 무릎이 아파질 즈음, 다행히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나무계단 코스가 끝나자 솔숲길로 연결된다. 여전히 내리막길이지만 공기는 맑고 시원하다. 솔잎은 지층을 이룬 듯 펼쳐져 있다. 느릿느릿 그것의 감촉을 즐기며 발걸음을 옮긴다. 계속된 내리막길 탓인지 운동화를 신은 발끝이 조금씩 아파온다.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꼭 신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함박산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자, 소계정으로 향하는 기세리 마을길로 들어선다.

마을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둘레길 1구간 마지막 코스인 소계정이다. 소계정은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에 자리한 정자로,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31호다. 이 마을에서 학당을 열고 후학양성에 힘쓴 소계 석재준(1866∼1945) 문하의 제자들이 1923년 건립했다. 경사진 지형에 위치해 건물 아래로 높은 축대가 쌓여 있고, 건물 중앙부로 계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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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지 : 비슬산(1,083m)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16년 02월 14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5. 산행시간 :

 

  6.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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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으로간 꼬등어 산으로간 꼬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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