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남서부를 흐르는 금호강 걷기② (단포교~황정교)
※ 금호강 걷기 두 번째, 오늘은 지난 구간 단포교에서 시작하여 영천시내 인근 금호강변을 경유하여 화랑설화마을이 있는 황정교까지 간단하게 걸어 봅니다
※ 단포교~목교~조교파크골프장~영록교~영화교~영동교~조양각~영천교~영서교~국철 중앙선, 대구선 철교~금호대교~황정교(도상거리 약 11km)
조교파크골프장 인근에서 자호천이 고촌천을 합류하여 비로서 금호강의 이름이 부여되고 영천시내를 지날 때는 금호강 좌, 우안 관계없이 영서교까지 진행하면 되는 길이다.
강풍이 내내 몰아 치네요. 군복무 시절 '영천바람 ㅇㅇ바람이라' 이라 흉을 보곤 했었는데 오늘이 딱 그날이네요
조양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남천(南川) 북쪽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건물이다.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당시 부사(府使)였던 이용(李容)이 건립하였다. 건립 초에는 명원루(明遠樓) 또는 서세루(瑞世樓)라고 불렀다.
진주 촉석루(矗石樓), 안동 영호루(映湖樓), 밀양 영남루(嶺南樓), 울산 태화루(太和樓), 양산 쌍벽루(雙碧樓), 김천 연자루와 더불어 영남 7대루(大樓)의 하나로 불린다.
금호강은 경북 남동부를 서류하는 낙동강의 지류로서 길이 116km, 유역면적 2,053.3km 2이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竹長面) 북부에서 발원하는 자양천(紫陽川)을 비롯한 고촌천(古村川) 등 여러 하천이 영천시에서 합류하여 서류하면서 경산시를 관류하고 대구시역에 들어와 북쪽으로 만곡(彎曲)하여 서류하다가 달성군에 들어가서 남류하면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경산시 하양에서 청도천(淸道川), 대구 북쪽에서 문암천(門岩川)을 각각 우안으로 합류하는 외에 수많은 작은 지류들을 합친다. 유역에 동서로 긴 띠 모양의 금호평야가 펼쳐졌는데, 낙동강 연안에 남북으로 펼쳐진 평야와 이어져서 ‘丁’ 자형을 이루는 대구분지의 일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