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골목투어 1코스 '경상감영 달성길'
※ 오늘은 아드님 치과 치료가 있고 월요일은 건강검진 있는날, 먼 곳은 자제하고 다섯 코스로 이루어진 '대구 중구 골목투어' 에 나서볼까 합니다. 변방에 살다 보니 몇십 년 만에 도심 외출인가?
※ 경상감영공원~향촌동 문화관~북성로 공구골목~대구근대역사관~달서문~이병철고택~삼성상회~대구수창초등학교~달성공원(3.25km)
경상감영공원은 조선 선조 때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그 터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1910년부터 1965년까지는 이곳에 경상북도 청사가 있었고, 도청이 옮겨간 후 1970년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대구의 중심에 위치하여 '중앙공원'이라 불리다가 경상감영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공원 안에는 경상감영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宣化堂)과 경상감영 관찰사 처소로 쓰이던 장정각(澄淸閣)이 남아 있고, 관찰사와 대구판관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총 29기의 선정비가 있다. 그밖에 옛 건물의 멋을 살린 정문, 분수, 돌담, 자갈이 깔린 산책로,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의 종' 등이 있다.
병마절도사 이하는 말에서 내려 출입하라는 뜻의 표석
경상감영공원의 역사성과 대구의 뿌리를 상징하는 기둥 형태의 대구 시목과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시조를 조형화하고 대구의 자긍심을 지닌 사랑과 화합의 시민상을 조각한다고 되어있다
향촌문화관(鄕村文化館)은 대구광역시의 문화예술 및 경제 상업 중심지 대구광역시의 근대 모습을 보여 주는 전시관이다.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화약고가 있던 향촌동이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을 거치며 도심 근대화의 과정을 증언하여 주는 역사의 현장임을 재현하여 후손들에게 알려 주기 위하여 개관하였다.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에 있는 대구의 근대 역사를 보여 주는 역사관1932년 건립된 대구 근대 문화유산 건물인 옛 한국산업은행(구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건물을 2008년 대구도시공사가 구입하여 대구광역시에 기증하였고, 근대기 대구의 문화와 산업, 역사 등에 대하여 시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하여 대구근대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이 유적은 힐스테이트대구역 주상복합 신축부지 내에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으며, 조선시대에 축성된 대구읍성 북성벽(현 북성로)과 북쪽으로 접한 곳에 해당된다고 한다. 대구분지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에서 북으로 흘러 금호강에
합류하는 대구천과 신천의 범람원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三星)그룹의 모체는 호암(湖巖) 이병철(李秉喆)[1910~1987]이 1938년 11월 1일 대구광역시 중구 수동[현 인교동]에 설립한 삼성상회이다. 자본금 3만 원으로 설립한 삼성상회는 소규모로 제분·제면 시설을 가동하는 한편 청과류와 건어물류를 국내 각지에서 수집하여 중국 만주 등지로 수출하였다. 이병철은 1934년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부친으로부터 300석 추수의 토지를 사업자금으로 분재(分財)받았다. 1936년 첫 사업으로 마산에서 협동정미소를 운영하는 한편 일출자동차회사(日出自動車會社)를 인수하였다. 토지사업도 시작하였으나 중일전쟁 발발로 대출이 금지되고 대출 받은 자금도 즉각 회수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1937년 토지를 헐값에 모두 팔아 버리고 협동정미소와 함께 일출자동차회사도 모두 정리하였다. 이때의 경험은 1938년 대구에서 창업한 삼성상회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대구역에서 시작해 북성로, 수창동, 달성토성으로 이어지는 수창학교 북쪽 길은 대한제국 순종황제의 어가
임금이 티는 가마)가 지나간 길이다. 순종황제는 1909년 1월 7~8일, 12~13일 총 2박,4일의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으며, 달성토성에서 준비된 달성군사립학교 연합회 운동회를 관람하기 위해 이 길을 지나갔다고 되어 있다
달구벌의 기원과 조선시대 행정중심도시로서의 면모, 근대, 사업 발전의 근간등 흘러간 시대의 변천사를 한 눈에 엿볼수 있다.
대구 근대골목은 대구의 골목을 걸으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는 체험여행이다. 대구는 한국전쟁 당시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 덕분에 전시 전후의 생활상이 비교적 잘 유지된 편이다. 곳곳이 역사적으로 다뤄지는 중요한 장소이면서,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