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산행기

경주 남산 옥룡암~일천바위~보리사/경북천년숲정원

산으로 ~~~ 2024. 11. 18. 06:45

 ※ 탑골~옥룡암(탑골마애조상군)~일천바위능선~일천바위>옥룡암>차량이동>보리사(석조여래좌상, 마애석불)>차량이동>경북천년숲정원(도상거리 약 6.0km)

탑골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옥룡암으로 오른다
만추의 탑골
골짜기와 옥룡암 길에는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대웅전

옥룡암은 경주 남산의 동북쪽 기슭의 탑곡(탑골 塔谷)이라 불리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정토종 소속의 사찰이다. 오랫동안 옥룡암(玉龍庵)이라 부르다가 2000년대 중반쯤 불무사(佛無寺)로 사명(寺名)을 변경하였는데 여전히 옥룡암이라 부르는 이들이 많다.

마애불조상군
정면
옆면

마애불조상군은 경주 남산 탑곡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마애불 여럿이다. 9미터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마애불상군의 만다라적인 조각이 회화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바위의 네 면에 거의 빈틈없이 여러 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불상, 보살상, 스님의 조각상, 비천상 등 23구의 조상이 있을 뿐 아니라 9층탑, 7층탑과 사자상, 보리수로 보이는 나무 등을 조각하여, 천상과 지상의 정토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두 암벽을 갈아 부조로 새긴 것이며, 남면에 입체 여래상 1구가 있다.

상단부
경주 남산 탑곡 제2사지 삼층석탑

이 석탑은 통일신라 9세기 후반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린 형태이다.
석탑의 비례, 부재의 구성 방법, 장엄구의 구성 등에서 경주 남산 일원에 많이 남아있는 지역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1977년 없어진 부분을 보충하여 원형을 복원하였다

옥룡암을 둘러보고 일천바위로 올라보자
어라, 🚫

생태복원 중이라는 안내문과 철책선, 카메라, 경음기까지 설치되어 있어 넘으면 즉시 경음이 울릴 듯.... 애둘러 올라가도 되지만 양심상 철책을 넘을 수가 없어 후퇴합니다

다시 내려와 포기하고 좌측 보리사로 갈까, 아니면 다시 일천바위능선으로 오를까?
금오정~금오산(4.0km)는 포기하고 일천바위(약 2.0km)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올라가 봅니다
조각 정도는 있어야 할 대형바위
소나무 숲길과 함께하는길
묘지 이장자리
대형 뱌위군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벌써 올라온 듯
홍수가 나서 일천명이 피신했다고 붙여진 일천바위
Y자형 나무를 부여잡고 올라봅니다
금오정 넘어로 금오산이 살짝 보이네요
낭산과 경북천년숲정원
동대봉산 방향
조양산과 삼태봉, 외동방향
하산시 잠시 둘러볼 경북천년숲정원
마왕바위라고 하네요
찬바람에 한기를 느껴 곧장 하산합니다
편안한 능선길에 스피드는 UP
이곳 어디쯤에서 보리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복원중 🚫, 두군데 정도 보리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지만 ....
옥룡암 입구에서 탑골 주차장으로 ~~~

※ 집으로 돌아가기에 아쉬워 차량을 몰고 보리사로 이동 합니다

좌측은 마애석불 가는길, 먼저 미륵골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보리사로 올라가 봅니다
2017년에 '동남산 가는길' 걷기여행길때 방문하였던 절간이다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886년(신라 헌강왕 12)에 창건했으며, 경주시 남산에 있는 여러 사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삼국사기》에 ‘헌강왕과 정강왕의 능이 보리사의 동남쪽에 위치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왕릉의 위치를 정하는 기준이 될 정도로 유서 깊은 사찰이었으나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경주 남산 미륵골 석조여래좌상

통일신라 전성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여래좌상의 전형적인 형식과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미소를 머금은 자비로운 얼굴은 경주 남산의 수많은 불상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은 미소가 사라지고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가 근엄한 표정을 짓지만, 이 불상은 눈매도 곱고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신체는 얼굴에 비하여 조금 빈약한 편이며 옷 주름도 약간 번잡스럽다.
광배는 본존의 윤곽을 따라 꽃띠를 돌리고 그 안에 6구의 화불(化佛)과 꽃가지를 새겼으며 그 바깥은 불꽃무늬로 채워져 있다. 대좌는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3단대좌이다.

보리사를 나와 우측 산기슭에 있는 석불입상을 보러 올라 갑니다
문화유적탐방로
일천바위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인듯
마애석불

불상은 암벽에 돋을새김한 좌상이다. 앞으로 약간 기울어진 바위 면에 연잎 모양으로 알게 감실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새겼다. 불상의 머리는 머리카락이 고불고불하게 말려 소라처럼 생긴 나발배풍이다. 두 어깨를 덮고 있는 법의 사이로 가슴이 드러나 있고, 그 아래에 속옷의 윗단이 넓고 경사지게 표현되었다. 두 손은 아랫배 부근에서 옷자락 안으로 숨어 있다.

 ※ 보리사를 나와 일천바위에서 내려다 본 경북천년숲정원으로 ~~~

흐린날이지만 수없이 드나드는 차량과 인파로 별다른 감흥이 없어 대충 ~~~~

경주 동남산 기슭에 자리한 '경북천년숲정원'은 본래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었다. 산림환경을 조사하고 천연기념물 후계목의 증식과 보존, 병해충 방제 등 산림보호를 위한 연구 기관이었으나 2023년 시민에게 개방된 숲공원으로 지자체가 조성하고 관리하는 지방정원으로는 국내 5번째이고 경북에서는 1호이다.
아스팔트 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경북 산림 환경연구원이 있고 동쪽으로 숲과 오솔길, 개울과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제일 먼저 거울 숲을 만난다. 외나무다리에 서면 맑은 실개천에 그 모습이 거울처럼 비친 다하여 이름이 지어진 곳이며 이어서 분재원과 암석으로 조성된 정원과 구름폭포, 바닥분수가 있는 서라벌 정원, 마지막으로 버들 못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각 구역별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각기 다른 공간적 특징을 지니며 계절에 따른 변화도 즐길 수 있다. 식물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안내문도 잘 작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교육 현장으로도 추천한다.
차로 10분 거리에 동궁과 월지, 선덕여왕릉과 월정교 등이 있으니 경주 여행 코스로 함께 방문하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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