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산행기

멧돼지와 잠시 조우한 칠곡 건령산

산으로 ~~~ 2024. 7. 14. 06:20

1. 산 행 지 : 건령산(521m) / 경북 칠곡군

2. 산행일자 : 2024년 07월 13일(토) / 흐림,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송산지-보호수-동명누리길 갈림길-여부재-전망바위-건령산 인근-여부재-보호수-송산지(도상거리 약 4.0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14:00~16:00)

6. 산행지도

정상 직전 멧돼지와 조우한 곳(빨간점) , 예정된 노선(황색)

7. 산 행 기

갈 곳이 마땅치 않아 근교 미답산인 건령산으로 ~~
두 번의 '한티가는 길' 때 눈팅으로 지나쳤던 곳이다. 장마는 소강상태, 길을 나서 봅니다. 오늘은 송산지~여부재~건령산~금낙정~여부재~송산지(6km)의 짧은 산행길이다

송산지 가기전 적당한 곳에서 주차후 건령산으로 ~~~
주변 임도길과 동명누리길 안내도가 있는 송산지 입구
둑방에서 바라본 송산지
잠시 송산지를 바라 보면
흙탕물에 세월을 낚는 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조금 더 올라가 보면
수령이 꾀 있는 보호수 쉼터
좌측은 동명누리길 가는길
몇칠새 장마로 인해 임도길이 엉망입니다
산사태 현장도 지나고....
두 구비 올라 가 봅니다
여부재 고스락
여부재 쉼터
건령산에서 내려와 금락정~한티가는길과 잠시 함께하여 이곳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여부재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와 지천면 심천리를 잇는 고개이다. 일명 여화현 이라고도 한다. 북쪽의 건령산(521m)에서 남쪽의 명봉산(401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다. 동쪽에는 송산지가, 남서쪽에는 심천지가 있다. 예전 동명면의 장날에 장을 보러 가려면 이 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던 고개라 하여 여부 재라고 한다고 적혀있다

여부재 인근 송전탑 옆으로 ~~~
몇칠간 내린비로 움푹 패인 자갈밭 길을 한동안 올라가 봅니다
어디로 갈까?
묘지 주변에서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니 노란색 리본이 걸여 있다
능선으로 보이는 등로에서 좌측으로 ~~
움푹 패인 등로, 올라 가기가 엄청 힘이 드네요
명봉산과 칠곡지구가 보이는 전망대 이지만 pass
한번 더 올라서 봅니다
희미하지만 명봉산, 학봉과 망일봉등 칠곡지구의 낮은 산군들이 보이는 곳이다
건령산 정상으로 가는길

건령산 약 100m 전 인근에서 멧돼지와 잠시, 순간, 찰나, 조우합니다. 퀑~~ 하며 특유의 씩씩거리는 콧소리에 우리는 혼비백산....

사실과 다른 멧돼지 그림입니다

야생 멧돼지를 만났을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뛰거나, 소리 지르거나, 공격하지 말고 멧돼지와 눈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그곳을 벗어나도록 하자고 이론상 습득하였지만 막상 대하면 속수무책

혼비 백산 줄행랑, 발걸음이 무겁네요
내려 가는길이 더 힘드는 법
우측으로 ~~~
묘지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표현할 수 없는 등로를 한참 내려 갑니다
휴~~~ 탈출 성공
여부재 쉼터에서 한잔(얼음물 생수)하고 쉬어 가지만 덤벼드는 하루살이 넘들에 ~~ 철수
또 두구비 돌아 ~~
예전에 깔끔한 임도, 지금은 산사태 현장 입니다
도덕산이 살~짝 보이는 임도늘 내려갑니다
보호수
고해성사 의자에 앉자 송산지 흙탕물 바라 봅니다

의자에 홀로 앉아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하늘과 바람, 물과 나무들에게 고대성사를 해보세요. 가족, 목표,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자신에게 더 아름다운.... 적혀 있네요

한티가는 길, 쌀바위에서 바라본 건령산(2023.06.10)
예전 창고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와 지천면 심천리에 걸쳐있는 산이다(고도 : 522m). 북쪽으로 백운산·황학산과 이어지며, 남쪽으로 여부재를 거쳐 명봉산과 연결된다. 산의 북동쪽에서 발원한 계류는 송산천으로 흐르며, 남쪽으로 발원한 계류는 심지천으로 흘러간다. 건령산 서쪽 사면에는 극락사(極樂寺)가 자리 잡고 있으며, 산기슭에 있는 송산리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건령 산신을 모시는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소학산에서 남쪽으로 구불구불 뻗어 나와 녹봉(鹿峯)을 이룬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북쪽으로 소야현을 거쳐 가산으로, 남쪽으로는 여화재로 산줄기가 연결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한자 표기가 건령산(乾灵山)으로 되어 있다. 한편 『대동여지도』에는 건령산(建靈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건령이라는 이름은 산신령이 서있는 형상이라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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