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대신 안개만 가득한 '청도팔경' 용각산
1. 산 행 지 : 용각산(693m) / 경북 청도군
2. 산행일자 : 2024년 04월 20일(토) / 흐림, 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곰티재-두곡갈림길-임도공터-너덜지대-용각산-용샘-산불감시초소-임도공터-두곡갈림길-곰티재(이정목 기준 8.8km)
5. 산행시간 : 3시간 00분(12:00~15:00)
6. 산행안내도
* 청도 선의산~용각산(2009.06.20) : https://kim22300.tistory.com/m/685
7. 산 행 기
지난주 화왕산 진달래에 이어 오늘은 용각산 진달래 산행이다. 디카시절 인근 선의산과 연계한 산행이 한차례 있으며 15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곰티재에서 간단 산행을 시작합니다
곰티재는 곰의 형상을 닮아 이름을 붙혀다고 하고 일설에서는 곰이 나올만큼 험한 고갯길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도 전하는 고갯다
몇대가 주차되어 있는 임도 공터에서 우측 산길로 오른후 하산은 정상~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이곳 임도로 내려올 예정이다
청도읍과 매전면 두곡리에 걸쳐 있으며 경산시와 분수령을 이루고 남성현 터널로 이어지는 비슬지맥의 산줄기다. 뿔 같이 생긴 지형을 산 정상에서 아주 옛날에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로 용각산이라 불리고 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로 용각산이라 불리어 오며 지금도 용샘이 있는데 이 샘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이 깊다고 한다. 이 샘에는 석가탄신일인 사월 초파일이면 물을 얻기 위해 찾아드는 사람이 많다. 이 용샘 옆에는 넓은 반석이 깔려있고 그 바위에는 옛날 장군이 말을 쉬게 했다는 말발굽 자취가 남아 있으며 산기슭에는 옛 봉화터가 있고 산줄기는 매전과 유천을 이어 오례산성도 이 줄기에 있다고 한다.
용각산은 청도읍 덕암리, 내리, 안인리, 운산리, 매전면 두곡리에 걸쳐 있으며 경산시와 분수령을 이루고 있고 비슬지맥의 산줄기다. 뿔 같이 생긴 용각산이 우뚝 솟아 있는 웅자는 청도읍의 주산답게 가랑비 내리는 저녁노을에 온산이 비안개에 뒤덮인 희미한 모습은 꿈나라를 헤매는 것 같고 하늘에 거센 파도처럼 움직이고 있는 뭉개 구름은 바로 산 위에서 용이 울부짖고 하늘로 올라가는 듯하며 장군이 용마를 타고 안개를 품어 이 고을을 지켜보는 것 같다. 저 멀리 산과 들에 자욱한 비안개는 심오한 성역에 들어선 것 같은, 이 운치가 청도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 등산로(청도방향)
①두곡마을(마을회관)-숲실마을-외딴집-주능선합점-선의산(1시간 40분)
②두곡마을(마을회관)-절골-묘지 1-묘지 2-갈림길임도-용각산(1시간 30분)
③용암온천 or 송금리(숯골), 남성현재-능선안부(갈림길)-용각산(1시간 40분)
※ 등산로(경산방향)
① 원리(원동)-정상(3.7km)이정목 지점-갈림길-선의산(1시간 50분)
②원리(원동)-원리가든-(1.1km)-갈림길 A5(2km)-갈림길(0.8km)-선의산(2시간)
③하도리(소원사)-(1km)-갈림길-(2km)-갈림길(0.8km)-선의산(5km)-용각산
* 이외에 경산시 신방, 청도 송금리(숫골), 남성현재, 이어재 등 여러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