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 문화마을 향산칠색(香山七色) 힐링 1~2코스
1. 산 행 지 : 향산칠색 1~2코스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24년 03월 30일(토) / 비, 흐림>갬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도동측백나무숲-관음사-백원서원-시비동산-양림교-문창공영당-불로천교-불로동 고분군-고분군 자연마당-불로천교-양림교-도동측백나무숲(안내도 기준 8.5km)
5. 산행시간 : 2시간 30분(13:00~15:3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지난주 용암산~대암봉 산행 시 살짝 엿보았고 우천 시에도 걸을 수 있는 향산칠색 힐링코스를 걷고자 한다. 1~2코스중 도동측백나무숲~관음사~백원서원~양림교~ 도동측백나무숲이 중첩되므로 1~2코스를 묶어서 진행하도록 한다
도동 측백나무숲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 35,603㎡.이다.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냇가의 오른쪽 사면에 자라며, 사면의 밑부분은 절벽 비슷하게 급한 암면으로 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에는 달성의 측백수림이라 하였다가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대한 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인 관음사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절벽 아래 난간과 계단을 세우고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도동낙가산관음사사적비명'에 의하면 관음사는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10년(670)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9세기 초에 심지왕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하 중략.....
옛 달성 땅이었던 동구 도동에 효자 전귀당 서시립(1578∼1665) 선생을 배향하는 백원서원이다. 우리나라 같은 이름의 서원이 있는데 이는 '효도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이름이라 한다. 서시립의 호가 전귀당인 것도 예사롭지 않다. 온전히 부모 곁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니 이 역시 부모님께 온전히 효도를 다한다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호는 당시 왕자의 태실사로 이곳에 들른 정승 이호민이 서시립의 효도에 대해 듣고 지어준 호이다. 서원 마루에 올라서면 오른쪽 벽에 전귀당이라는 당호와 함께, 왼쪽 벽에 순호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 역시 효도와 관련 있는 당호이다
문창공 영당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는 조선후기 만들어졌던 영당이며 통일신라시대 문장가이자 경주최 씨 시조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의 영정이 봉안된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최치원의 영정을 모신 영당은 전국적으로 약 20여 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대구광역시에는 동구 도동의 ‘문창공영당’과 달서구 대곡동의 ‘대곡 영당’ 2개소가 있다고 한다
도동측백나무숲~관음사~백원서원~양림교~도동측백나무숲 구간이 1코스와 중첩되어 있어 곧장 2코스로 진행한다
금호강이 흘러가는 동구 불로동 일대 야산에 200 여기의 고분군이 있다. 불로동은 왕건이 동수전투(일명 :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도주하다 이 지역에 이르자 어른들은 피난 가고 어린아이들만이 남아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고분들은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미 일제 강점기 때 이 고분들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경북 달성군 해안면에 속하여 해안면 고분군이라 불렀다. 이곳 불로동 고분들은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옛날 이 지역을 다스렸던 토착지배세력의 집단묘지로 추정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천년기념물 제1호인 '도동 측백나무숲'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대구시 동구 도동에 소재한 '향산'이고 이곳 마을이름이 '향산마을'이다. 향산마을은 대구시 도심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2015년부터 60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동문화마을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측백나무숲 앞 도로의 확장 및 인도 신설, 커뮤니티센터 신축, 마을 환경정비, 관광 브랜드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산칠색(香山七色)'은 도동문화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및 탐방코스를 7개로 나누어 돌아볼 수 있도록 휠링코스를 구성한 것이다.
7개의 코스는 모두 도동측백나무숲에서 출발하여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코스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