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눈(雪)산행 비슬산 도성암 코스(유가사~도성암~천왕봉)
1. 산 행 지 : 비슬산(1,084m)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24년 03월 02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유가사-수도암-도성암-초곡산성 갈림길-청룡산/앞산 갈림길-1054봉-천왕봉>1054봉-수도암-유가사(안내도 기준 약 6.0km)
5. 산행시간 : 3시간 20분(12:40~16:0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오늘은 근교 비슬산이다. 그동안 수없이 산행한 비슬산이지만 10여 년 전(2013.01.01) 친구와 함께 신년 해맞이 산행 이후 겨울산행 길이며 도성암 코스가 개방되었다고 하여 절간 구경도 할 겸 유가사~수도암~도성암으로 오른다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琵瑟山)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도성이 창건한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827년(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하였고, 이후 몇 번에 걸쳐 중수되었다. 전성기에는 3,000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다고 하여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용화전, 나한전, 산령각, 범종루, 천왕문등이 있다
수도암은 유가사에 속한 비구니 수행처로 극락전, 천태각, 산령각, 요사 두 채가 있는 아담한 암자이다. 유가사와 마찬가지로 신라시대 때 도성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유가사에서 북서 편으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산내 암자로 암자 주변에는 낙암 선사의 비문이 있다. 극락전 앞뜰에는 옛 전설을 간직한 거북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지가 4미터 정도 뻗은 꽤 큰 떡갈나무가 있다.
도성암(道成庵)은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인 유가사의 부속 암자로, 선산도리사(桃李寺)와 팔공산(八公山) 성전암(聖殿庵)과 함께 경상북도의 3대 수도 도량으로 일컬어진다. 신라흥덕왕[926∼936] 때 도성 대사(道成大師)가 유가사와 함께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982년(성종 1) 성범 대사가 중창하고, 만일미타 도량을 개설하여 50여 년 동안 지속되었으나 이후의 사실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비슬산(琵瑟山)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의 사이에 있는 높이 1,084m의 산이다. 1986년 2월 22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신 증동국여지승람'과 '달성 군 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암괴류(岩塊流)는 큰 자갈 또는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경관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길이 2km,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수 개의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