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골찬 암릉을 가진 영동 한천팔경 사군봉
1. 산 행 지 : 사군봉(490m) / 충북 영동군
2. 산행일자 : 2024년 02월 27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월류봉 주차장-한천정사-원촌교-새 너울중학교-북살미고개-고등-북살미고개-선유암-사군봉-삼각점봉→사군봉-선유암-북살미고개-원촌교-월류봉 주차장(도상거리 약 7.4km)
5. 산행시간 : 3시간 10분(13:20~16:3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중북 영동군 황간면에는 월류봉과 월류봉 둘레길, 구수천 팔탄길과 백화산 주행봉~한성봉이 자리하고 있는 고을이다. 오늘 산행지는 월류봉 맞은편, 반야사 가는 길 석천변 우측에 있는 사군봉이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선생이 한천팔경(寒泉八景)이 있는 이곳에 잠시 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였는데 후에 한천서원(寒泉書院)을 짓고 우암을 제사하다 고종 때(1868)에 철거된 후에 후학들이 다시 유림회를 결성 한천정사(寒泉精舍)를 건립하였으나 정확한 건립연대는 전해지지 않고 현재에 이른다.
조선시대 비석으로 조선 후기의 학자이며 노론의 영수였던 우암 송시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유허비이며 1875년(고종 15)에 세워졌다. 비석은 송시열이 서재를 짓고 강학을 하던 곳에 세웠는데 비각 안 받침돌 위에 비몸과 머릿돌을 올렸으며 앞면에 '우암송선생유허비'라 새겨져 있다
충북 영동군에 있는 남녀공학 공립 기숙형 중학교로 2019년 3월 1일 개교하였다. 상촌면의 상촌중학교, 용산면의 용문중학교, 황간면의 황간중학교의 3개교를 통합하여 개교하였으며, 충청북도에서 기숙형 중학교로는 4번째 개교이다. 석천(石川)과 초강천(草江川)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명 '새너울'은 '새롭게 생긴 바다의 큰 물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우리말이라 한다
처마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지장산과 용문산의 경치는 👍 이지만 마사토에 급 내리막에 도저히 아들과 함께 내려갈 수가 없는 길이다. 처마봉으로 내려가는 길이 그려지지만 ~~ 우회길이 있는지 두리번도 해보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포기하고 사군봉으로 되돌아 하산한다
한천팔경 7경의 사군봉은 경부고속도로 황간에서 우람하게 솟아 있는 바위 봉우리를 볼 수 있는데 이 봉우리가 바로 사군봉(489.8m)이다. 임금을 섬긴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나라의 사신(使臣)이 되는 산’이라고 한다. 초강 건너편의 또 다른 한천팔경 중에 하나인 월류봉은 월류정과 함께 굽이 굽이 흐르는 초강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한다.
황간면 원촌리에 깎아 세운 듯한 월류봉의 여덟 경승지를 한천팔경이라 부른다. 산 아래로 금강 상류의 한 줄기인 초강천이 흐르고 깨끗한 백사장, 강변에 비친 달빛 또한 아름다워 양산팔경에 비할 만하다. 월류봉을 비롯하여 산양벽, 청학굴, 용연대, 냉천정, 법존암, 사군봉, 화헌악의 8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며 제자를 길렀던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땄으며 제16권 충청도 황간현 불우조에 [심묘사의 팔경]이라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이것이 한천팔경(寒川八景)이다.
① 1경 월류봉은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을 지닌 높이 400m의 봉우리로 달의 정경이 아름다운 곳이고,
② 2경 산양벽은 병풍같이 깎아지른 절벽에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수목이 척박한 돌 틈으로 뿌리를 내리는 자연미가 빼어나다.
③ 3경 청학굴은 월류봉 중턱에 있는 자연 동굴로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들고 청학이 깃든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④ 4경 용연대는 월류봉 앞에 있는 절벽으로 산줄기가 평지에 우뚝 솟아 나와 용연에 이르러 형성된 돌머리 모양의 대이다.
⑤ 5경 냉천정은 법존암 앞 모래밭에서 솟은 샘 줄기가 여덟 팔자로 급하게 쏟아붓듯이 흘러나와 팔연에 이르는데 한여름에도 무척 차다.
⑥ 6경 법존암은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암자의 위치는 현재 황간면 원촌마을로 추정하고 있다.
⑦ 7경 사군봉은 황간면 뒤편 북쪽에 있는 명산으로 나라의 사신이 되는 산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설경으로 이름이 나 있다.
⑧ 8경 화헌악은 한천정 뒤쪽의 산봉우리를 말하는데 꽃과 나무가 무더기로 나 있는 까닭에 화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름처럼 봄이면 진달래, 철쭉꽃이 피어 만산홍을 이뤄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가을 단풍과 산행, 둘레길 트레킹 등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