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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백의종군로

남도 이순신 백의종군로③ (남원 이백면사무소~구례 산수유시목지)

1. 산 행 지 : 백의종군로(이백면사무소-산수유시목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2. 산행일자 : 2020년 05월 23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이백면사무소-효기마을-지리산둘레길 주천센터-장안제-굴다리-지리산유스호스텔(구)-밤재-밤재터널 입구-계척마을 산수유시목지(이정표 기준 17.0km)

5. 산행시간 : 4시간 30분(11:40~16:1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 백의종군로(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조정의 명령에 따르려고 하였지만 바닷길이 워낙 험난하고 일본 수군의 복병에 의한

기습공격을 경계하여 신중한 군사작전을 폈다.

이 때문에 이순신장군은 1597년 2월 26일에 "조정을 속이고 적을 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한산도에서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된 후 3월 4일 투옥되었다.

그해 4월 1일 (28일간 옥고를 치르고) 출옥하였으나 선조에게 백의종군(일체의 관직과 벼슬없이 평복으로 참전하는

처벌)하라는 명을 받고 4월 1일 (서울) 의금부를 출발하여 6월 8일 (합천) 율곡까지 권율도원수를 만나러 갔다.

백의종군길은 이 행로를 의미한다

* 계척마을(산수유시목지)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에 가면 중국 산동성에서 시집온 여인이 가져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심었다는 산수유

시목(始木)을 볼 수 있다. 수령 1000년이 넘는 고목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할머니 나무'라고도 부른다.

산수유로 가장 유명한 곳은 구례군 산동면이다. '산동'은 1000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지리산 산골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산동면의 계천리, 원촌리, 위안리 등지에 산수유 고목이 숲처럼 우거져 해마다 봄이 되면 마을 곳곳이

샛노랗게 변한다. 지리산의 듬직한 산줄기가 뻗어내려 섬진강에 슬쩍 발을 담근 구례는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