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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

1. 산 행 지 : 십승지지 금당실길 / 경북 예천군

2. 산행일자 : 2019년 10월 20일(일)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하금곡 버스정류장-병암정-초당기념관-용문면사무소-금당실마을-금곡서원-송림-예천권씨 초간종택-초간정-초간정 정류장(이정표 기준 8.0km)

5. 산행시간 : 2시간 20분(13:20~15:4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 코스개요

- 병암정부터 걷기 시작하여 금당실 마을과 예천권씨 초간종택을 지나 초간정에서 마치는 길
- 병암정과 초간정 어느 곳에서부터 시작하더라도 괜찮으며 자연스러운 동선, 마지막에서 만나는그림 같은

  초간정을 고려하면 병암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음
- 우리나라 전통 건축과 정원, 한적하고 깨끗한 마을 풍광, 소나무가 우거진 마을 숲 등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길

* 관광포인트

-바위 절벽 위에 앉은 병암정 정자와 원림
- 금당실 마을 고택과 돌담길이 예쁜 마을길
- 솔향기 가득한 금당실 송림
- 조선 전기 양반 가옥인 예천권씨 초간종택
- 금곡천 물가에 우뚝한 초간정과 원림

 

* 십승지지[

조선시대에 사회의 난리를 피하여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거주 환경이 좋은 10여 곳의 장소.

한국인의 전통적 이상향의 하나이다. 『정감록(錄)』에 근거한 역사적 용어이며, 십승지라고도 한다.

십승지지에 관한 기록은 『정감록』 중에 감결(), 징비록(), 유산록(), 운기귀책(),

삼한산림비기(), 남사고비결(), 도선비결(), 토정가장결() 등에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공통된 장소는 영월의 정동()쪽 상류, 풍기의 금계촌(), 합천 가야산의 만수동() 동북쪽,

부안 호암() 아래, 보은 속리산 아래의 증항() 근처, 남원 운봉 지리산 아래의 동점촌(),

안동의 화곡(), 단양의 영춘, 무주의 무풍 북동쪽 등이다

 

* 금당실 마을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에 위치

금당고 혹은 금곡으로도 불리는 금당실마을은 감천 문씨가 개척을 시작해 그의 사위 박종인과 변응영이 정착하여

지형을 보니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 옆으로는 작은 개천이 흐르는 연화정수형으로 연못 속에 핀 연꽃과 같다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마을의 돌담들은 일부 허물어지기도 했지만 초록의 이끼가 끼어 더욱 멋스럽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서울 나들이가 잦고 맛질 권경하의 집에 놀러갈 때에도 그 행렬이 한양 왕가의 것과 같았다 해서

‘금당맛질 반서울’이라는 전설을 남겼던 세도가 이유인이 살았던 99칸 저택은 모두 없어졌지만 그 터와 돌담만은

남아 있을 정도로 금당실마을의 자랑은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돌담이다.

예천 권씨 고택을 비롯해 반송재 고택, 사괴당 고택 등의 고가옥과 금곡서원 등의 전통 건축물도 만날 수 있다.

보물 제878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동운부군옥》은 초간 권문해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인근에는

유적인 초간 종택과 맑은 계곡 옆의 바위에 지어져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느껴지는 초간정, 보물 제879호인

《초간일기》 등 문화유적과 사료 등이 남아 있다. 전통의 모습을 잘 간직한 금당실 마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소달구지 타기, 각종 농사체험, 전통 먹거리 체험, 서예 교실 등에 참여할 수 있고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 병암정

예천을 대표하는 용문사를 찾아가는 용문면 일대 지역은 조선 말기 전국적으로 유행하였던 비서 《정감록》에서

전국의 명당으로 뽑은 십승지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산과 계곡과 들판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땅은 일반인의

눈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한 장소다. 또한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편찬한 조선 중기

권문해를 조상으로 하는 예천 권씨 일가의 종택과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자인 초간정의 모습이 권씨 종가의 웅장함과 어울리는 품격을 보여준다면 병암정의 모습은 신선의

영역을 보는 느낌이다. 휴식과 학문 수양의 목적을 가지는 곳이지만 경관의 아름다움으로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듯 싶다

 

* 초간정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전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 권문회()가 1582년(선조 15)에

지은 정자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것을 1612년(광해군 4)에 고쳐 지었지만 병자호란으로 다시 불타 버려

1642년(광해군 2)에 후손 권봉의가 다시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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