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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경주 큰갓산과 옥녀봉

1. 산 행 지  : 큰갓산-옥녀봉-송화산 / 경북 경주시

2.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0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흥무공원-형산강변길-금장대-동국대 유치원-큰갓산-옥녀봉-송화산 쉼터-김유신장군묘-흥무공원(안내도 기준 8.5km)

5. 산행시간 : 3시간 30분(12:10~15:4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송화산은 경주 충효동과 석장동 사이에 있는 낮은 산이다.
흥무공원과 김유신 장군의 묘가 있는 사적지를 지나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구역이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구역이다.
송화산 국립공원지역은 화랑지구로 분류되는 최고봉 옥녀봉이 있는 운동하기 좋은 코스로 인기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장군교 앞에서 곧장 정상으로 오르거나 흥무공원에서 오르는 길이 쉽고 많이 이용되는 길이다.
또 충효동의 큰마을에서도 등산로가 개설돼 있는데 가장 긴 코스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은 대부분 왕복 2시간 안쪽의 거리로 가벼운 코스다.
운동이든 산책이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마을 뒷동산 같은 정감이 가는 공원이다.
그러나 안내하는 동반자 없이 하는 등산이라면 하산길에 방향을 잘 잡아야 된다.
여러 갈래로 길이 갈라져 자칫 다른 계곡으로 내려가 낭패를 볼 수 있어 낮은 산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화랑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코스 옥녀봉을 올라본다

송화산 최고봉은 옥녀봉이다.
옥녀봉 아래 불룩하게 오르막을 형성하고 있는 봉우리가 장군봉이다.
옥녀가 장군을 거느리고 있다는 생각에 의아스러워 진다.
장군이 가장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당연할텐데 라는 의구심이 든다.

옥녀봉과 장군봉 이름은 마을사람들이 지었는데 오래 전부터 마을에 전설 아닌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옥녀라는 여인이 자식도 없이 홀로 살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재물을 모았다.
옥녀가 죽음을 앞에 두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마을에 기탁하면서 언제든 자신이 살았던 마을과 세상이

두루두루 잘 보이는 산꼭대기에 묻어주길 당부했다.
마을사람들은 그녀의 마음을 칭송하면서 마을 뒷산 정상에 장사지내고 옥녀봉이라 불렀단다.
마을 이장은 그 재물을 관리하면서 마을을 이롭게 하는 일과 후학을 양성하는 장학사업 등에 조금씩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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