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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둘레길

경주 양동마을 둘레길

  1. 산 행 지  : 양동마을 둘레길 / 경북 경주시

  2. 산행일자 : 2018년 09월 30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주차장-양동마을-관기정-배수지-설창산-돌고개-갈림길-안계봉-갈림길-대미산-갈림길-성주봉-양동마을-주차장(안내도 기준 7.0km)

  5. 산행시간 : 2시간 40분(12:30~15:1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설창산은 산 자체로만 보면 특별할 것 없지만 양동마을과 어우러져서 의미를 지닌다.

 ‘고작’ 100m대 중반의 봉우리에 ‘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가볍게 여길 곳은 아니다.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과 달리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전통마을의 품격을 보여주는 곳이 양동마을이다.

설창산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골짜기가 ‘말 물(勿)’ 자를 이뤄 양동마을의 형세를 이룬다.

산행 마지막에 오르는 마을 맞은편 성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물 자와 흡사한 모양을 볼 수 있다는데

잘 모르는 이의 눈으로 본다면 밤하늘의 별에서 별자리를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집성촌인 양동마을은 화려한 신라의 문화재와 유적지가 가득한 경주에서 드물게

조선 시대의 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경주 손씨의 종가로 양동마을의 입향조인 손소가 1459년 지은 서백당이 가장 오래되었고

이후 16세기에 관가정과 무첨당, 향단, 영귀정, 심수정 등이 건립됐다. 현재 마을에는 150여 채의 옛 가옥과 초가가 남아 있다.

마을 전체가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관가정(제442호)과 무첨당(제411호), 향단(제412호)이 보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