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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올레

대구올레 팔공산 4코스

1. 산 행 지  : 대구올레 팔공산 4코스(평광동 왕건길)

2. 산행일자 : 2017년 05월 28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평광동 입구-평강초등학교-평광지-모영재-평광지-평광종점 정류장-첨백당-평광종점-평광동 입구(안내도 기준 8.5km)

5. 산행시간 : 2시간 20분(10:00~12:20)

6. 대구올레 지도

 

7. 산 행 기

 

 

 

 

 

 

 

 

 

 

 

 

 

 

 

 

 

 

 

 

 

 

 

 

 

 

 

 

단양우씨의 집성촌인 평광동은 대구 사과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광동은 '시랑이'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왕건과 관련된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927년 지묘동 일대에서 벌어졌던 공산전투에서 수세에 몰린 왕건은 불로동과 도동을 거쳐

평광동까지 이르게 되는데, 마을 어귀에서 나무꾼을 만나 주먹밥을 얻어 먹고 힘을 내어 도피한다.

왕건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나무꾼은 그를 찾아 이곳저곳을 누볐으나 결국 찾지 못했고, 그 부근에서 왕을 일어버렸다 해서

실왕리(失王里)라 부르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시량이, 시랑이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평광동 입구에서 시작하여 신숭겸장군을 추모하는

영각인 모영재에 이르는 길이 왕건의 도피로로 추정되며, '왕건임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평광동에는 이야기가 있는 나무가 많다.

평광동 입구에서는 효자 강순항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딴 효자 강순항나무가 서있다.

첨백당에 들어서면 1945년 해방을 기념하여 민초들이 심은 광복소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해 있다. 광복소나무 좌우로는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큰 키를 자랑하며 있다. 광복소나무의 뒤편으로는 단양우씨의 재실인 첨백당이 있다. 우효중의 효행과 우명식의

충성시을 기려 1896년에 세운 건물이다.

첨백당이라는 이름은 우명식 선생의 묘소가 있는 ‘백밭골(잣나무밭 골짜기)을 우러러보는 집’이라는 뜻에서 붙였다고 한다.

한 때는 서당으로 운영되기도 했는데 당시 훈장님의 인기가 어누 좋아 이웃 시내의 아이들까지도 이곳에 와서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청백당 위편 재바우 농원에서는 우리나라 최고령 홍옥나무를 볼 수 있다. 2009년 기준으로 80세라고 한다.

보통 사과나무는 20~30년 정도 되면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져 새로운 사과나무로 대체된다지만 이 나무는 아직까지도 생산량이

다른 사과나무들 못지 않다고 한다. 10월말~11월 중순까지는 사과수학기다. 올레꾼을 위해 이 나무는 가장 늦게 수확을 한다.

나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찾아가 보길 권한다

 

* 자료 :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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